(바알 종교 훼파를 이룩한 선지자)
1. 인적 사항
(1) 엘리야는 '여호와는 하나님이시다'라는 뜻.
(2) 북왕국 이스라엘의 대 선지자.
(3) 길르앗의 디셉 사람(왕상17:1).
(4) 엘리사의 스승(왕상19:19-21).
(5) 북왕국 이스라엘의 7대, 8대 왕인 아합과 아하시야 시대에 활동함(왕상17:1;왕하 1:3,4).
(6) 몸에 털이 많은 사람(왕하1:8).
(7) 죽지 않고 회리바람을 타고 승천한 자(왕하 2:11).
2. 시대적 배경
오므리 왕조의 두번째 왕, 곧 북왕국 이스라엘의 제7대 왕인 아합 왕 통치 때(B.C.874-853년)부터 8대 아하시야 왕(B.C.853년)과 제 9대 여호로암 왕의 통치(B.C.852-842년) 초기에 하나님의 메시지를 선포하는 사역을 감당함. 당시 이스라엘은 막강한 군사력을 갖췄을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번영과 풍요를 누리고 있었다. 그러나 종교적으로는 극도로 타락한 시대였다. 즉 오므리 왕조의 뿌리를 굳히려고 주변 국가와 결혼 동맹을(왕상11:1) 맺음으로써 백성들에게 바알 등의 우상 숭배를 강요하였고, 그로 말미암아 북이스라엘은 정통적인 여호와 신앙이 멸절될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이러한 때에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엘리야를 보내시어 아합 왕의 가증한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를 선포하시고, 백성들을 여호와 하나님 중심으로 이끌려 하셨다.
3. 주요 생애
출생 |
― |
― |
아합 왕에게 가뭄을 예언함 |
B.C.872년 |
왕상 17:1 |
그릿 시내에서 은거 생활을 함 |
― |
왕상 17:3-17 |
사르밧 과부집에 기거 |
〃 |
왕상 17:8-16 |
과부의 아들을 소생시킴 |
― |
왕상 17:17-24 |
아합에게 바알 선지자와의 대결을 제의 |
B.C.870년 |
왕상 18:19-24 |
바알 선지자 450명과 대결하여 승리 |
〃 |
왕상 18:25-40 |
비를 내리게 함 |
〃 |
왕상 18:41-45 |
이세벨을 피해 호렙산으로 도피 |
〃 |
왕상 19:1-8 |
하나님의 위로로 재차 사역길에 오름 |
― |
왕상 19:9-14 |
엘리사가 수종 들음 |
― |
왕상 19:19-21 |
아합의 멸망의 예언 |
― |
왕상 21:17-26 |
아하시야 왕의 죽음을 예언 |
B.C.853년 |
왕하 1:34 |
남유다 여호람 왕에게 심판을 선언 |
― |
대하 21:12-15 |
엘리사를 후계자로 세움 |
― |
왕하 2:1-11 |
승천 |
― |
왕하 2:15 |
4. 성 품
(1) 긴 가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끝까지 믿으며 견디어 낼만큼 인내심이 강한 자(왕상17:4;18:2).
(2) 그 동안 자신을 공궤한 사르밧 과부의 아들이 죽었을 때에 그를 살리고자 혼신을 다할 만큼 의리 있고 뜨거운 사랑을 지닌 자(왕상17:19-22).
(3) 아합 왕에게 나아가 이스라엘 기근이 그의 죄과임을 지적하고 책망할 만큼 용기 있고 하나님께 철저히 순종한 자(왕상18:1-18).
(4) 혼자서 이방의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과 싸울 만큼 담대하고 강한 믿음을 소유한 자(왕상18:19).
(5) 신약 성경에 기도의 모본으로 기록될 만큼 기도에 힘쓴 자(왕상18:42;약5:17,18).
(6) 이세벨을 피해 호렙 산으로 도피했을 때 낙담하여 하나님께 원망한 것을 볼 때 인간적 나약함도 지닌 자(왕상19:4).
5. 구속사적 지위
(1)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데 자신을 아끼지 아니한 북왕국 이스라엘 최대의 선지자.
(2) 이방 선지자 850명과 대결하여 하나님만이 유일신임을 입증해 보인 불의 선지자(왕상18:36-40).
(3) 그의 강림이 예고됨. 이는 신약의 세례요한을 예표함(말4:5,6;마11:14).
(4) 신약의 모범된 기도의 사람으로 기록된 자(약 5:17,18).
(5) 죽지 않고 승천한 구약의 두 인물 중의 하나(왕하 2:11).
(6) 신약시대 변화 산에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말씀한 자(마17:1-4).
6. 주요 업적
(1) 갈멜 산에서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 850명과 대결하여 백성들에게 여호와만이 참 하나님이시라는 확신을 심어줌(왕상18:19-40).
(2) 사르밧 과부의 죽은 아들을 살려주고, 또 사르밧 과부의 믿음을 자라게 함(왕상17:19-24).
(3) 3년반 동안의 기근과 가뭄 속에서도 끝까지 인내하고, 기도로서 비를 내리게 함(왕상18:45)
(4) 엘리사를 선지자로 양성하고, 사무엘이 세운 선지 학교를 계속 이어나감(왕상19:16;왕하 2:1-9).
7. 실 수
: 이세벨이 죽이려하자 나약해져 호렙 산으로 도망함(왕상19:1-4).
8. 평가 및 교훈
(1) 엘리야는 그의 사역을 다하기까지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하나님만을 의지하여 나갔던 믿음의 사람이다. 곧 그는 3년반 동안의 긴 가뭄과 도피의 생활 속에서도 결코 하나님을 떠나지 않았고, 자신의 생명까지도 내어놓고 이방 선지자 850명과 우상 숭배에 물든 백성들 앞에 하나님만이 참 신이심을 담대히 증거 했다. 이렇듯 그 많은 대적 앞에 비록 혼자 일지라도 엘리야는 두려워하지 않았고 자신의 확고한 신앙을 나타내 보였다. 이러한 그의 모습은 자신의 이익과 영광을 위해 때로는 신앙을 감춰버리는 오늘날의 세태에 참된 귀감이 된다.
(2)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약 5:17-18) 사람이었다. 그렇지만 확고한 믿음으로 저가 비오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제단에 불이 내릴 것을 확신함으로써 놀라운 이적을 행할 수 있었다(왕상18:33-41). 이와 같이 주님의 놀라운 역사는 기도를 통하여 이루어짐을 깨달아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도 힘들 때나 기쁠 때 그 어느 때나 확고한 믿음으로 기도하는 신앙인이 되어야 하겠다(살전 5:17,18).
(3) 위대한 선지자 엘리야도 이세벨이 죽이려 하는 위기에 처했을 때 낙담과 좌절에 빠지는 인간의 연약한 모습을 드러냈다(왕상19:1-4).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엘리야에게 힘과 용기와 큰 능력을 주심으로 그가 궁극적으로 승리할 것이라는 확신을 주셨다. 성도도 현실에 상존 하는 갈등 자체를 무시하고 나아갈 수 없다. 그러나 우리가 좌절과 낙심에 빠졌을 때도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심을 깨달아야 한다. 실로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이시다(롬 8:28). 지금 당신은 낙심 중에 처하였는가? 힘주시고 일으켜 세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해 보자.
(4) 엘리야는 하나님을 떠난 자에게는 그가 신분이 높든지 낮든지 간에 이에 굴하지 않고 그의 죄악을 단호히 책망하였다(왕상21:20-26). 이는 엘리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신뢰·순종하였기에 담대히 외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순종할 때 환경에 굴함 없이 누구에게나 주님을 전할 수 있는 것이다(사 44:8).
9. 핵심 성구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저가 비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년 육개월 동안 땅에 비가 아니 오고 다시 기도한즉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내었느니라"(약 5: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