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세 비밀의 원리
계시록 14장
본장은 심판에 관하여 총론적으로 보여진 것이다. 시온산을 중심한 심판이 오는 것이 보일 적에 어린 양과 144000이 함께 선 것이 보여졌다. 이것은 모든 선지의 예언을 대조하면 사 18:7, 사 24:23, 미 4:7, 옵 1:21, 시 2:6절과 같이 시온산은 새 시대의 왕국을 가르친 것이다.
144000은 어떠한 사람들이라는 것은 본장에서 분명히 알 수가 있다. 어린 양의 이름과 아버지의 이름이 이마에 쓰여 있다는 것은 성신의 인(印)이 아니고 심판권을 받았다는 것이므로 붉은 세력을 쳐 없이하는 일을 하는 자는 땅에서 구속함을 받은 변화성도들인데 승리의 개가인 새 노래를 이들이 부르게 된다. 이들이 모두 하나같이 된 것은,
첫째, 음녀적 바벨에서 더럽히지 않고 나온 자들이요,
둘째, 어려운 일을 당할 때도 변치 않는 절개를 지킨 자들이요,
셋째, 아무리 혼란한 교계에서도 주님의 인도만 따라서 한 길을 간 자들이며,
넷째, 수 많은 사람들 중에서 구속함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를 맺어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만 속한 자들이고,
다섯째, 충성과 진실을 다하여 거짓이 없고 흠이 없이 된 자들이니 행위 열매로 단장을 한 자들이다. 그러므로 심판권을 부여 받았다. 이들은 심판하되 영원한 복음을 따라서 심판한다.
이들이 들림을 받기까지 붉은 짐승의 앞잡이 거짓 선지와 말씀으로 싸우면서 계 11장에 있는 증인의 감람나무 역사를 하던 종들이다. 계 9:4절과 같은 화(첫째 화)가 올 때 남은 종으로 증거하다가 들림받은 종들인데, 만왕의 왕과 함께 지상의 시온산으로 (유 1:14절과 같이) 내려와서 말씀대로 바벨적 음녀의 세력과 표받은 자들을 심판하게 된다. 즉 계 22:18절과 같이 예언의 말씀을 가감하여 붉은 세력과 타협하고 표받은 무리는 하나도 없이 멸망시킨다. 그러므로 심판의 복음이라는 것은 짐승의 표를 받고 안받는데 의하여 심판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됨으로 "주 안에서 죽은 자들도 행함따라 복을 받는다"는 것은 부활성도들도 같이 영광의 왕권의 복락을 함께 누리게 된다는 것이다.
"주 안에서 죽은 자들"에 대하여서는 다음과 같이 보게 된다. 즉 이들은 이미 믿고 죽은 자이나, 주님의 계명을 지키기 위하여 순교적인 생활을 한 자들이다. 요 15:10절에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함과 같이 자기의 십자가를 지시고 죽도록 충성하신 예수님과 같이 죽도록 충성을 다 하다가 죽은 자들이 바벨론이 망하게 될 때 행한 일에 따라서 복을 누린다는 것이다.
심판에 대하여서는 계 15장∼19장까지에서 세밀하고도 분명한 해석으로 다시 보여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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