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세 비밀의 원리
계시록 10장
본장은 계 8장, 9장과 같이 되어 환난이 올 때 하나님께서 당신의 종들과 백성들을 구속하시는 일에 무엇을 가지고 역사하실 것이냐 하는 모양을 보여주신 것인데, 작은 책을 들고 사자 같이 외치는 다른 천사의 모양을 구름을 입고 머리 위에 무지개가 있으며 그 얼굴은 햇빛 같고 그 발은 불기둥 같이 보여준 것은 종말의 역사는 어떠한 역사인가 하는 것을 보여준 것이니,
▶ 첫째는, 구름을 타고 들리는 것,
▶ 둘째는, 약속이 다 이루어지는 것,
▶ 셋째는, 하나님의 비밀이 햇빛 같이 나타나는 것,
▶ 넷째는, 강한 역사가 일어나서 승리하는 것을 각각 보여주신 것이다.
이러한 역사는 작은 책을 들고 사자같이 외침으로야 이루어진다는 것인데, 이때는 진노가 오는 때라는 뜻으로 일곱 우뢰가 발하는 것이 보여졌고, 이 우뢰에 대하여서는 기록하지 말라고 요한에게 말한 것은, 말세 증인은 진노가 하등 관계가 없으니 말씀만 증거하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을 들고 외칠 때는 지체되지 않고 세상 나라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는데, 그 하나님의 비밀은 그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여기에 하나님의 비밀은 엡 3:2-3에 있는 그리스도의 비밀과는 다르다. 그리스도의 비밀은 누구든지 믿음으로 말미암아서 모든 이방인들이 다 민족적 차별 없이 주 안에서 함께 후사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며 함께 약속의 참예자가 된다는 것이니, 사도 바울은 이것을 계시로 받고 이방에 전하다가 순교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의 비밀은 일곱 천사가 나팔 불 때의 일인데, 즉 심판이 오고 세상 나라가 그리스도의 왕국이 되는 때의 비밀이다. 그리스도의 비밀은 은혜시대라면, 하나님의 비밀은 진노의 날이다. 모든 선지자들은 목적을 은혜시대에 둔 것이 아니고, 환난과 심판 후 새 시대가 올 것을 예언할 적에 환난이 오는 것은 앗수르와 바벨론 시대의 일을 실 예로 들었고, 환난에서 구원받는 일은 육적인 이스라엘을 들어서 말하였다고 본다. 다시금 말한다면, 그리스도의 비밀을 믿음으로 전 인류는 아브라함의 자손이 된다면, 하나님의 비밀은 아브라함의 자손인 이스라엘도 이렇게 하면 심판 날에 망하고 저렇게 하면 심판 날에 영육이 아울러 죽지 않고 살아서 안식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사도 요한은 이 말세의 비밀을 꿀 같이 먹었지만 배에서 쓰게 될 때 "네가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 하였다.
사도 요한이 계시로 이렇게 받은 것은 말세에 요한 같은 정통적인 신앙을 받은 성도들은 다 같이 말세 복음을 꿀 같이 달게 먹고 비록 쓴 시련이 오지만 세계적인 화가 올 때 다시 예언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멸망의 자식들은 달게 먹지 않고, 붉은 짐승의 앞잡이 거짓 선지의 말을 따라가면서 오히려 다시 예언자를 대적할 것은 사실이다.
만일 금일의 교회가 다시 예언하여 주는 일이 없으면 큰 위기를 만나게 될 것이다. 그것은 심지어 성서적인 신학의 "하나님은 죽었다"는 신학까지 나오게 된 현실이기 때문이다. 왜 이런 말이 나올까 하는 것도 말하자면 날이 갈수록 붉은 세력은 더 높아 가고 유물적 진화론의 과학이 최고도로 발달하며 세상은 악하게만 되기 때문이며 물질 문명은 높아 가다 보니 지상천국이 이루어질 것 같이 여겨지는 사람들이 교회에서는 아무런 역사도 일어나지 않고 점점 영은 피곤 하여가며 아무리 기도하여도 응답이 없으니까 세상에 빠져서 세상을 잘 이해하고 그 속에 들어가서 하나님을 찾자는 것이니 이것은 위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지금 교회는 세 가지로 흘러가는 것을 보게 된다.
▶ 첫째는, 소위 세속주의라는 것이니, 교회를 현실화시키되 그 시대 사람에 맞도록 하자는 것이다.
▶ 둘째는, 신비주의인데 이것은 성경을 신비로만 맞히는 것이니, 즉 신비한 것을 보았고 받았지만 이것으로 만족을 삼는 부류가 있다.
▶ 셋째는, 정통주의인데, 단지 교권적으로 과거서부터 정통이라는 데 치우치어 보수를 주장하나 새로운 순이 없는 마른나무같이 되어 가지고 무엇이나 자기네만을 중심하여 남을 판단한다. 만일 기독교가 새로운 순이 없는 마른나무같이 된다면 촛대는 있을 수가 없을 것이다. 바리새인들도 정통을 말하며 실행한다면서 그리스도의 비밀을 모르고 남을 판단하다가 망하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다시 예언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비밀이 그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라는 것으로 성서의 말세 비밀은 말씀으로 통일을 가져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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