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세 비밀의 원리
계시록 9장
본장은 세계적인 화는 어떻게 오는 것이냐 하는 것을 보여준다.
다섯째 나팔은 배도적인 사상이 인심 악화를 주어서 일어나는 환난을 보여주시는 것이니 하늘에서 땅에 떨어진 별에게 무저갱의 열쇠를 주어 무저갱을 여니 큰 풀무의 연기 같은 것이 올라와서 해와 공기가 어두워지며 연기 가운데서 황충이 나오는 것이 나타났다. 하나님께서 악마에게 열쇠를 주신 것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치시려는 진노의 막대기로 쓰려 함이니, 금일에 배도적인 세력을 높이시는 것은 그들로 세계를 통일시키시려는 것이 아니고 심판도구로 쓰시기 위하여 당분간 권세를 주는 것뿐이다. 황충 떼에게 하나님의 인 맞지 아니한 사람만 해하라고 명하신 것을 보면 바꾸어 말할 때 하나님께서 인 맞은 종은 해하지 못하도록 절대적으로 보호하시는 것이 되니, 이 화(5개월환난)는 144,000을 들어 쓰시기 위한 하나님의 모략인 것이다. 여기서 "연기"를 마귀 사단에게 감화 받은 사상이라 한다면 "황충"은 그 사상을 가진 자들 곧 그들의 행동을 가리킴이다. 그러므로 말세의 극도의 인심악화가 오는 것은 무저갱에서 나온 연기를 쐬면 사람이 한 순간에 황충같이 사나워지기 때문이다(참고 성구; 연기=시 74:1 황충=렘 51:13).
재앙 시(時)에는 먼저 인심이 악화됨을 미 7:1절 이하에 가르쳐 주셨다.
우리 각자가 주의하고 조심할 일은 자신의 중심 사상을 어디에 두느냐 하는 문제일 것이다. 누구든지 이러한 연기가 들어가면 다 똑같은 악의 사람이 될 것이니, 그러므로 마태 25장에 신랑이 밤에 온다고 하신 말씀은 이와 같은 마귀의 연기를 쐰 사람들이 정권, 교권을 잡고 판을 치는 영적으로 깊은 흑암의 시대에 오신다는 뜻이 된다. 따라서 이러한 때는 완전 무장을 갖춘 종이 되어야만 살 수 있다는 진리를 뜻하실 때 인 맞지 아니한 사람만 해하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다시 말하면 예언의 말씀을 지켜야만 흑암을 뚫고 나아가는 등불 든 처녀가 되어 신랑을 영접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어느 곳에서든지 인 맞은 종들은 하나같이 나서게 될 것이다. 여기 황충의 모양들을 보여주신 것은 악당들의 행동 모양을 가르치심인데,
▶첫째,
공연히 성질이 강팍하다가는 것을 전쟁을 예비한 말 같다고 하였고,
▶둘째,
승리할 기세가 보이는 것을 면류관 비슷하다고 하였고,
▶셋째,
자기네들만 정당하다고 내세우는 것을 사람 얼굴 같다고 하였고,
▶넷째,
아름다운 태도를 보이며 사람의 마음을 끄는 것을 여자의 머리털 같다고 하였고,
▶다섯째,
무자비스러운 것을 사자의 이 같다고 하였고,
▶여섯째,
단결하여 나가는 것을 철흉갑 같다고 하였고,
▶일곱째,
강한 정책을 쓰는 것을 전장으로 달려드는 병거와 말들 같다고 하였고,
▶여덟째,
세포적인 방침으로 행동하는 것을 꼬리로 해한다고 하였다.
이 5개월간의 환난에 대하여 자세히 말하자면 주 재림이 임박하여 인심 악화로 일어나는 반란의 때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말세의 진리와 사상을 대적하고 나오는 황충 떼들은 말단 계급에서부터 일어나는 자들인데, 이 환난은 멸망의 아들(살후 2:3)의 지배를 받는 멸망의 아들들이 사납게 일어나는 환난이라는 것이다. 이 환난에서는 죽음은 없고, 죽고 싶으리만큼 괴로움을 당하게 된다. 이 때는 계 11장에 있는 바와 같이 마지막 증인들이 재앙으로 땅을 치는 때이다. 하나님께서 시키심이 아니고는 재앙이 오지 않는다고 암 3:7절에 말씀하셨다. 모세 때에도 바로(파라오)의 마음을 강팍케 하시면서 큰 역사를 일으키시었고, 엘리야 때에도 아합과 이세벨의 마음을 강팍케 하시면서 역사를 일으키셨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마지막 역사가 일어날 때도 악한 사람들의 마음을 강팍케 하시어 의를 대적케 하시면서 역사를 주관하실 것을 보여주신 것이 5개월 환난이다.
여섯째 나팔은 큰 환난이 중동에서 일어날 것을 보여준 계시인데, 큰 강 유브라데에 결박한 네 천사를 놓아주는 묵시이다. 그들은 년, 월, 일, 시에 이 땅 사람 ⅓을 죽이기로 예비된 자들인데 마병대의 수가 2만만이요(2억), 그 힘은 입과 꼬리에 있는데 그 꼬리의 모양은 뱀 같고 또 꼬리에 머리가 있어 이것으로 해한다고 하였다. 이것은 전쟁할 준비를 가지고도 맘대로 싸우지 못하고 있다가 정한 때 불가불 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보이신 것인데, 이 일은 황충 떼의 난리와 연계되어서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보이신 것이다. 단 11:40절 이하를 보면 남북 대립으로 일어나는 전쟁이 '마지막 환난'일 것이 예언되었는데, 그 상황을 말할 때 남방 왕이 먼저 찌르니 북방 왕이 물밀듯이 내려옴으로 많은 나라들이 패망케 되는데 강대한 애굽 땅도 이를 면치 못한다 하였고, 리비아 사람과 구스 사람이 그(북방 왕)의 시종이 되리라고 한 것을 보아서 아프리카가 배도적인 북방 세력의 시종이 되어 가지고서 마지막 환난이 일어 난다는 것과 애굽(미국)도 이 세력을 감당할 수 없음을 알 수가 있다. ☞ 3차대전
지금은 네 나라(세계 4대거두)가 거부권을 쥐고 평화조약이라는 형식을 지킴으로써 유지는 되고 있지만(1958년 계시록 해석 받을 당시는 4대강국에게 거부권 / 현재는 5대강국에게 거부권) 이것이 영원할 리 만무하다. 정한 때가 이르면 '평화조약'이라는 것은 중동문제로 인하여 자동적으로 깨어지고 말 것이다. 그러나 이 3차 전쟁은 온 세계가 하루아침에 불타버리는 전쟁은 아니다. 지구가 전멸할 큰 무기를 다 쓰게 되지 못하므로 사람 ⅓만 죽게 되는 것이니 즉 말 꼬리에 있는 입에서 나가는 것으로 해하는 것이다. 이것은 어떤 (원자)포 정도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게 된다. 어느 편이든지 다함께 전멸할 만한 큰 무기(핵)를 맘놓고 사용하지는 못한다. 그 이유는 사람이란 살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이 전쟁으로 궤휼자가 세계를 통일하는 '후 3년 반'이 시작되니만큼, 매우 큰 환난이며 이때 주님께서 공중에 오시어 "이리로 올라오라" 하시므로 (순교자들의 부활과) 144,000 종들의 공중 휴거가 있고, 곧 이어 택민 보호가 있는 것이다(계 12장 : 예비처 양육). 이 때부터 세상에는 회개의 역사란 찾아볼 수 없고, 온 세상은 마귀에게 맡겨져 버리고 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왜 그렇게 하시는가 하는 것은 계 10장에서부터 14장까지의 원리를 읽어보면 알 수가 있을 것이다. 계 8장과 9장은 큰 환난(대환난)이 어떤 역사적 사실들을 동기로 하여 일어나는가 하는 것을 목적하여 보여준 묵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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