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세 비밀의 원리


머리말

본서를 기록한 사람으로서 이미 말세비밀 강해를 기록하여 3∼4년간 전하여 오던 바, 원리를 기록하여야 할 필요를 느끼고 있던 중 1966년 5월 24일 아침 기도 중에 주님의 허락이 있게 되어 붓을 들게 될 때에 명랑한 영감이 오기 시작하여 쓰여진 대로 간단한 책자를 세상에 내놓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어 보시면 말세비밀인 계시록의 진리를 분명히 알게 되는 동시에 증거하는 종님들에게 도움이 될 줄 믿습니다.

 

- 필자  이 뢰자  친필 -


 

서론적 계시

계시록 4장

하나님께서 마땅히 될 일을 모든 선지자들의 영으로 말씀하시되 하나도 빠진 것이 없이 말씀하셨으니 이것을 기록한 것이 여호와의 책이다(사 34:16).

이 땅에 메시야가 오실 때부터 성경대로 이루어지기 시작되므로 선지자는 세례 요한의 때까지라고 하게 된 것이다(눅 16:16). 그러므로 주님께서도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서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하시면서 제자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셨던 것이다. 그리고는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고 말씀하셨다(눅 24:47-48).

이와 같이하여 기독교가 금일까지 전하여 내려온 것은 이 복음으로였던 것이다. 다시 말하면 민족과 국경의 차별이 없이 이 복음을 받아 믿음으로 다 같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동시에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는 것이다(엡 3:3-4). 그러나 이 복음으로서 선지자들의 예언인 여호와의 책이 다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이것은 아브라함에게 언약하신 말씀대로 세계 만민이 그로 말미암아 복받을 자손이 되게 하신 것뿐이다(창 12:1-9, 15:12-14).

이제, 말세비밀의 원리를 말한다면 계4:1절에 "이 후에 마땅히 될 일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시는 음성이 나팔소리 같이 요한에게 들려오면서 하늘의 보좌들이 보이기 시작하였던 것이다. 여기서부터 말세비밀이란 진리는 나타나게 된다.

우리가 이날까지 전한 것은 마땅히 될 일을 전한 것이 아니라 마땅히 된 일, 즉 성경대로 그리스도가 죽으시고, 성경대로 부활하시고, 성경대로 성령의 권능이 임하신 것을 전한 것뿐이다(고전 15:1-3).  그러므로 말세비밀은 종말적인 재앙이 올 때 남은 성도들이 읽고, 듣고, 지켜야 될 복음이다.

계 22:6절을 보면 주님의 재림 때에 예언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셨고, 18절에는 누구든지 이 예언의 말씀을 가하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신다고 하셨으니 분명히 재앙을 만나는 사람들에게 해당된다고 본다. 그러므로 은혜시기가 아닌 재앙기에 될 일들을 보여주신 것이 이후에 마땅히 될 일이다. 다시 말하면 일곱 인은 종말의 재앙이 올 시기가 보여졌고, 일곱 나팔은 종말의 재앙이 올 환난들이 보여졌으며, 일곱 대접은 종말의 재앙이 올 심판이 보여진 것이다.

이와 같이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의 계시가 보여지기 전에 먼저 하늘 보좌들의 광경을 보여주신 것은 뜻이 하늘에서 먼저 이루어지고 땅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하늘의 행사본부가 되는 보좌와 그 앞의 광경들을 보여주신 것이 계시록 4장이다.

먼저, 하나님의 모양을 푸른 옥같이, 붉은 보석같이 보여주신 것에서 푸른 빛과 붉은 빛은 각각 은혜와 진노를 보여주신 것이며, 푸른 보석 같은 무지개가 보좌에 둘린 것은 은혜와 진노가 겸존하신 하나님께서 인간과 언약을 세우셨으되 생명의 언약이라는 뜻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우시고 공의로우신 생명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진리를 믿는 것이다.

24 보좌의 24 장로들의 회(會)는 계 5:8절을 보면 성도들의 기도의 향을 금대접에 담아 안고서 성도들이 땅에서 왕 노릇할 것을 노래한 것을 볼 때 이 땅의 성도를 위하여 있는 장로회가 분명하다. 그러면 24 장로회는 어떤 일을 하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구원을 받은 성도들이 각기 행한 일에 따라서 왕권의 상급을 받기 때문에 그 계급에 대한 공평한 결제를 세밀하게 정하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죄악된 세상의 정치도 결제 기관이 있거든 하물며 하나님께서 계신 보좌에 결제기관이 없을 리는 만무(萬無)하다.

보좌로부터 진노와 은혜가 내린다는 뜻으로 뇌성이 나고, 일곱 등불 켠 것이 보인 것이니 여기에 일곱 등불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다.

그 다음으로 보여주신 것은 유리 바다로서, 창 1:7절에 기록되어 있는 궁창 위에 있는 물을 유리같이 맑은 바다로 보여주신 것이니 이것은 인간과 하나님의 세계와의 한계로 지워져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록된 대로 믿을진대 우주와 하나님의 나라 사이에 물 세계가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하나님께서 삼라만상의 모든 것들을 움직이게 하는 활동기관은 네 생물체라는 것을 계 4:7-8, 겔 1:22-28절을 보아서 알 수가 있다.  공중을 나는 새 한 마리도 하나님의 허락이 없이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하신 주님의 말씀과 같이 하나님께서 이 네 생물에게 활동을 시키시어 모든 생명의 활동을 지배케 하고 계신 것이다. 이러한 뜻을 나타내기 위하여 네 생물은 하나님의 섭리를 노래하였고, 24 장로는 하나님께 경배하며 면류관을 벗어 놓으면서 피조물이 되어진 일을 감사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계시록 4장은 하늘 본부의 사실을 그대로 보여주신 것이다.


계시록 5장

본장은 마땅히 될 일은 누구를 통하여 이 땅에 이루어지는 것인가를 보이셨는데 먼저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께서 안팎에 가득히 기록한 책을 가지고 계신 모양이 보여졌다. 이것은 인생이 타락한 후로 하나님께서 어떠한 방법으로써 타락한 인간을 구원하시며 인생의 원수 마귀를 없이할 것인가에 대한 심판의 경륜이 기록된 책이니 즉 여호와의 책이다.

그런데 하늘에서나 땅에서 능히 이 책을 펴거나 보거나 할 이가 없다는 사실을 본 요한은 크게 울었다. 이것은 구원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만일 이 일이 진행되지 못한다면 죄를 진 인생은 아무 소망이 없기 때문이다. 이 때에 24 장로 중 하나가 "울지 말라.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기었으니 이 책과 그 일곱 인을 떼시리라"고 하였다.

우리 인생은 죄와 사망의 종 노릇하던 자리에서 슬피 울어 보았던들 아무 소망이 없이된 여기에서 사망의 권세 잡은 마귀를 이기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노래할 수 있는 자리로 옮겨진 것이다. 그러므로 천상 천하에 제일 큰 일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승리이다.

신들 중에 인성을 가진 신이 없고, 사람들 중에 신성을 가진 사람이 없다. 이 책을 떼고 열 자는 신도 사람도 못하고 오직 신성과 인성을 아울러 가지신 그리스도밖엔 없다. 그러므로 안팎으로 쓴 책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루어질 인류 구원인류 심판새 시대를 기록한 책이다.  이 책이 완전히 이루어지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로 승리하시고 부활 승천하시어서 온 땅에 일곱 영의 역사인 완전한 역사를 일으키심으로서 그리스도께써 심판의 권세인 인봉한 책을 하나님께 받게 된 것이다.  만일 그리스도께서 승리하심이 없으시다면 성령을 보내실 수 없을 것이요, 성령을 보내심이 아니라면 심판을 베푸는 책을 받으실 수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승리를 이루심으로 일곱 영을 보내시고 일곱 영을 보내셨기 때문에 심판을 베푸실 수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이 책을 하나님께 받으심으로 네 생물과 24 장로와 천천만 천사들과 만물이 다같이 어린 양으로 말미암아 되어진 일을 찬송하였다. 즉 네 생물과 24 장로들이 성도의 기도가 담긴 금대접과 거문고를 들고서 어린 양 앞에 엎드려 새 노래로써 찬송한 뜻은 다음과 같은 진리가 있다.

첫째, 열방 중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신 일을 찬송하였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인생을 향한 주권을 다시 찾으신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주시고자 하는 참 사랑의 약속이 성립된 것이다.  아무리 하나님께서 인생에게 구원을 약속하시었지만 어린 양의 피가 아니면 약속을 이행하실 수가 없을 것이다.  다시 말하면 잃어버린 백성을 다시 찾는 일은 그리스도의 피가 아니면 할 수 없이 되었기 때문에 사람들을 피로 사는 일을 노래하였다.

둘째, 우리로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신 일을 노래한 것은 하나님의 일은 성도들의 기도가 없이는 행사를 진행하실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24 장로들은 기도의 향을 안고서 노래하게 된 것이다.

셋째, 우리가 땅에서 왕 노릇할 것을 노래하였으니 이것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땅에 죄가 왕 노릇하는 것을 슬퍼하셨으나 죄는 없어지고 성도가 왕 노릇하게 됐으니 이것을 노래하였다.

그러므로 성도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과 성도의 주권이 합하여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네 생물과 24 장로들이 합하여 새 노래를 부른 것이다. 다시 말하면 하늘에서 정한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는 것은 그리스도의 왕국이요, 이 후에 마땅히 될 일은 성도가 땅에서 왕 노릇하는 일이니 이 계시록의 말세비밀은 새로운 시대에 들어갈 성도들에게 주시는 교훈인 동시에 말세복음이다.

또한 만만이요, 천천의 수많은 천사들이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이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라고 크게 노래함은 천사들도 성도를 위하여 싸우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승리할 것을 기뻐함이다. 계 12:7-11절을 보면 성도들이 어린 양의 피와 자기의 증거하는 말을 인하여 마귀의 참소를 이기었으므로 미가엘 천사와 그 사자들이 싸워 용과 마귀와 사탄을 하늘에서 쫓아낸다고 하였다.  단 12:1절엔 대군 미가엘이 환난 중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호위하기 위하여 일어날 것을 말하였다. 그러므로 천사들도 마귀 편을 이길 것을 기뻐하여 승리하신 어린 양의 죽음을 화답했고, 또 다시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의 모든 만물이 화답한 것은 만물도 성도들이 왕이 되는 일이 있으므로 새로워질 것을 기뻐함이다. 만일 그리스도의 피로 된 승리가 아니라면 만물도 효력을 내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만물은 사람을 위하여 지음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네 생물과 24 장로들과 천사들과 만물이 다같이 성도가 땅에서 왕노릇할 것을 기뻐함은 이들 전부가 성도를 위하여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계시록 4장과 5장을 보여주신 것은 서론적인 계시인데, 어린 양을 통하여 하나님께 있는 안팎으로 가득히 기록된 글이 다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이제 계시록 6장부터는 하늘에서 정한 뜻이 땅에 이루어지는 것은 일곱 인, 일곱 나팔, 일곱 대접으로 되어지는 일을 세밀하게 보여 주신다. 이것은 부활 승천하신 주님께서 일곱 영을 온 땅에 보내시고 인봉한 책을 하나님께 받아서 떼실 때에 되어지는 일들이니 심판기에 되어지는 일들이다.


 

목록적 계시

계시록 6장

본장은 하나님께 일곱 인으로 봉한 책을 받으신 어린 양이 인을 떼시는 데부터 시작된다.

첫째 인을 떼실 때『네 생물 중 하나가 우뢰소리같이 말하되 오라』고 한 것은 하나님의 경륜 아래 되어지는 일을 뜻함인데 이에 요한이 백마를 탄 자를 보았다. 이것은 계 19:1절 이하를 대조하면 여기서는 백마를 탄 군대가 만왕의 왕을 따르는데 붉은 짐승과 땅의 임금들과 그 군대들과 싸워서 이김으로써 전쟁의 끝을 맺고 천년 왕국이 올 것으로 말세비밀의 끝을 맺었다. 그러므로 첫째 인에서 나타난 백마를 탄 자는 그리스도의 정병이 분명하다.  이 백마를 탄 자가 을 가졌다는 것은 렘 50:28-29절을 보면 활 쏘는 자를 바벨론에 소집하여 사면으로 피하는 자가 없도록 원수를 갚으라고 하였다.  이같이 백마를 탄 성도들이 바벨론을 때려 없이 함으로만이 평화 왕국이 올 것이니 면류관을 받고 나가서 이기고 다시 이기려 하는 것이 보임은 성도들이 죽도록 충성하여 복음으로 세계를 정복함을 뜻함이다.행 1:8절에 승천하시는 주님께서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고 말씀하시고 승천하시었다. 바로 이 말씀대로 땅 끝까지 전파되는 기간이 이십세기 반기를 이루었다. 그러나 이 복음 운동은 심판의 복음은 아니다. 회개하고 돌아오는 복음이다.  메시야를 세계 만민이 다 영접하고 난 후라야 심판주를 영접할 때 전하는 복음 운동은 일어날 것이다. 그러므로 여기 첫째로 "이기고" 라고 한 것은 메시야를 영접하는 역사라면, 두 번째 "또 이기려고 하더라" 는 것은 종말에 심판기의 역사가 될 것이다.

기독교 종말의 역사라는 것은 이와 같이 다시 예언하는 역사이니 계 10:7-10절의 일곱째 천사가 나팔 불 때 하나님의 비밀이 그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계 11:15절의 일곱째 천사가 나팔 불 때에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리스도의 나라가 이루어지는 심판기를 말함이다.

계 14:6-12절을 보면 영원한 복음을 가지고 1260일간 증거할 때는 바벨론이 망할 때인데, 이때 누구든지 붉은 짐승의 표를 받고 그 우상에게 경배한 자는 다 멸망할 것을 말하였다. 그러므로 기독교 종말의 심판 때는 붉은 짐승의 표를 받도록 미혹하는 거짓 선지자말세 비밀을 증거하는 증인과의 싸움이 있는 것이다. 미혹을 받으면 멸망이고, 미혹을 받지 않고 지키면 영ㆍ육이 아울러 구원을 받게 될 것이다.  계 22:7절엔 주님 다시 올 때 이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라야 복을 받는다고 하였다. 이리하여, 백마를 탄 자가 두 번째 이기려고 한다는 것은 심판기의 역사를 가르친 것이 분명한 것이다. 그러면 누구와 싸워 이기는 것인가 하면 바로 붉은 세력이다. 붉은 짐승의 표를 받으면 멸망이라는 것이 시온산 심판의 대지가 된다(계 14:9-10).

둘째 인을 떼실 때 붉은 말이 허락을 받고 나온 것은 심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모략이다. 하나님께서 마귀의 세력도 심판기에 들어 쓰시는 것은 알곡과 쭉정이를 가르기 위한 막대기와 타작키같이 쓰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계 13:8절엔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다 붉은 용과 짐승 앞에 경배하게 되고 만다는 것을 말씀하셨다.

여기, 붉은 세력이 화평을 제하여 버리고 서로 죽이게 한다는 것은 세계 민족의 사상을 지배하기까지 혁명적 투쟁이 있을 것을 보임이다.  단 2:43절을 보면 다른 인종과 서로 섞일 것이나 피차에 합하지 아니함이 철과 진흙이 합하지 아니함과 같다고 하셨고,  사19:2-4절을 보아도 여호와께서 성읍과 나라를 격동시켜서 서로 치게 하고 죽이게 한다고 함같이 금일에 붉은 세력으로 유수 불합의 난관이 오게 되고 세계는 큰 환난을 가져오게 된 현실과 이 땅 ⅓이 다 붉은 정권의 점령하에 있게 되고 그로 말미암아 세계는 황폐될 위기를 가져오게 됨은 심판기가 된 증거가 아니라고 할 수 없다.

그러나 아직까지 세계가 다 붉은 세력에게 허락되지 않았다. 왜 그런가 하면, 아직 붉은 세력과 싸워 이길 수 있는 하나님의 종이 다 준비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금은 슥 1:8-11절과 같이 붉은 말과 흰말이 다같이 온 땅을 다니면서 활동하고 있는 때다.

셋째 인으로 검은 말이 나온다. 이것은 슥 6:6절과 같이 검은 말이 북편으로 나가 북편과 대항을 하게 된다. 이것은 즉 남방에서 북을 대항하지 않으면 안될 형편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4대 병마의 빛깔을 각각 서로 대항하는 주의와 사상으로 본다면 흰빛은 평화, 붉은 빛은 악화, 검은 빛은 흑심, 어룽진 빛은 이중적인 궤휼로 봄이 옳다고 본다.

누런 금은 선비의 마음을 검게 한다는 말같이 검은 말 탄 자가 저울을 든 것은 경제권으로 본다. 왜냐하면 현재 적마를 막는데 자본주의의 경제권으로 원조하는 일이 없다면 세계는 다 붉은 정권에게 먹힘을 당하고 말 것이라는 것은 일반이 다 아는 상식일 것이다.

금일 한국 문제를 두고 본다 해도 부인할 수가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것은 영원한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슥 6:6절도 백마가 그 뒤를 따른다고 하였고, 북으로 나가는 자들이 천사의 마음을 시원케 한다고 하였다. 이것은 백마가 하나님의 편이라는 것을 뜻한 것이다.

우리가 현재 받고 있는 경제적 원조라는 것을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나, 이것만으로 완전 승리가 이룩될 수 없고 하나님의 역사로 완전 승리가 있다는 것을 모른다면 그야말로 어둡고 검은 빛의 마음이라고 아니할 수가 없는 것이다.

한 데나리온에 밀 한 되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되라는 것은 경제 혼란을 뜻하신 것인데 앞으로 이것이 문제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자본주의 정치 아래 큰 문제는 이것이니, 이 일이 어떻게 하면 해결될까 하는 것을 머리 속에 생각지 않을 자는 없을 것이다.  마 20:2절을 보면 한 데나리온은 분명히 노동자의 하루 인건비다.  그렇다면, 하루 인건비로 식생활이 곤란하게 될 것이 이 계시에 보여진 것이 분명하다. 과학적 기계문명을 자랑할 수가 없진 않지만 이것으로 경제가 극고극저의 차이를 면치 못할 것이다. 경제 극고의 수가 십의 일이 되고 극저의 수가 구할 이라면 이 문제가 사회적인 큰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경제적 혼란이 올 것을 보여주시면서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 말라"고 말씀하신 이것은 인간의 힘으로 해결할 수가 없고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뜻을 보인 것이다. 감람나무와 포도나무는 기독교 본질을 가리킨 것이어서, 본질이 변치 않고 열매가 있는 성도에겐 절대적인 보호와 축복이 있을 것을  보여주심이니 우리는 이 때를 당하여 참감람유(마 25:4)와 참 포도주(사 55:1)같이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자는 절대적인 보호가 있을 것이다(사 65:8).

넷째 인을 떼실 때 청황색말이 나온다.  이것은 극도로 어려운 문제를 당할 때, 마귀는 궤휼적인 미혹의 역사를 하게 될 것을 가리킨 것이다. 그 이름은 사망이요, 음부가 그 뒤를 따른다.  푸른빛과 누런빛이 합하여 져서 이중 빛이 된다. 식물을 두고 말하자면 푸른빛은 산 빛이라면 누런빛은 죽은 빛이다. 이것은 산 생명의 기독교가 사망과 언약하는 궤휼 친합이다(단 11:34).

우리는 붉은 말 탄 자의 칼이 무서운 것이 아니라 어룽진 말의 사망의 권세가 더 무서운 것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 마귀는 근본이 궤휼이다. 에덴동산의 하와도 마귀의 이 좋게 된다는 말로 죽게 되었다. 오늘 날 소위 협상이니, 통합이니, 평화공존이니 하는 것을 가지고 나오는 것은 이중적인 청황색 말의 하나이니 알쏭달쏭한 것이 아닐 수 없다.  아무리 아담과 하와가 축복을 받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거짓으로 꾸며내는 말을 듣고 미혹되었던 것이다. 오늘도, 하나님의 예언말씀을 부인하는 붉은 용의 앞잡이 거짓 선지의 궤휼적인 청황색말을 없이 하여야 한다. 슥 6:6절을 보면 어룽진 말을 북방 세력으로 보여주었다.

이 세력은 땅 4분의 1의 권세인 4대 거두의 한 자리를 차지하였지만 결국 세계를 지배하게 된다. 단 7:17-22절을 보면 이 네 나라 마지막 때 성도의 나라가 오는데, 넷째 나라가 성도의 권세를 파하나 하나님께서 원수를 갚아 주므로 성도의 나라가 온다고 하였다.

그런데, 이것이 검과 흉년과 사망과 짐승으로써 죽인다고 하였다. 이것은 순서적인 것으로 첫째의 검은 학살 운동이었고 다음은 자유를 박탈하였으며, 셋째는 죄악된 사상을 높이는 동시에 마지막엔 짐승의 표를 받게 하는 것으로써 죽인다. 계 13:11절 이하의 다른 짐승이 용처럼 말하고 먼저 나온 짐승의 모든 권세를 행한다고 하였으니, 이 짐승이 표를 받게 하는 미혹을 주는 것이다.

이 계시록 6장은 목록적인 계시이므로 시기를 구분하는데 불과하다. 다시 말하자면 이 4대 병마가 나오므로, 때는 잠시 후에 큰 진노의 날이 온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백마를 탄 자가 두 번째 이기려고 할 때, 붉은 말이 나오므로 서로 죽이게 하는 혁명적인 투쟁이 세계를 침투하려고 하지만 자본주의의 경제권이 그 세력을 막게 되는 동시에 불행스러운 경제 혼란이 오게 됨에 따라 궤휼적 사망의 권세인 멸망의 아들들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다섯째 인을 떼실 때, 과거에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기 위하여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에서 심판을 독촉함은 원수를 갚아 달라는 것이다. 이것은 억울한 사정을 뜻함이니 자기네가 피 흘려 세운 교회가 황폐되는 동시에 남은 교회조차 속화되는 것을 보는 영들은 호소하지 않을 수가 없다. 또한 자기는 말씀을 위하여 순교하였지만 그 말씀이 무시를 당하고 양떼는 쓰러지는 형편에 있기 때문이다. 이때 주님께서 저희들에게 흰 두루마리를 주신다, 이것은 주님께서 그들에게 왕권인 신부 자격을 인정하여 주시는 것이다.

지금 교계가 만일 세속화 신학 사상으로 흐른다면 그야말로 순교자의 피와는 너무나 거리가 멀어지는 일이요, 영적인 문제도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주님께서 그 피를 인정하시니 현실주의는 어떻게 주 앞에 설 것인가?

그러므로, 주님께서 순교자들에게 아직 잠시동안 쉬되 순교자의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주님 당신처럼 죽임을 받아 수가 차기까지 하라 하셨다. 이것은 말세 사명자의 수가 찬다는 뜻인데, 여기 죽임이라는 것은 육체가 죽임을 당한다는 것이 아니라, 각각 자기 자체의 모든 죄악성을 완전히 죽이는 자라야 144000명의 반열에 들 수가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목숨을 아끼지 않고 나가 싸울 용사들을 가르친 것이다. 즉 계 14:4-5의 사람이 되려면 산 순교 생활이 있어야 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감히 "그 날과 그 시(時)"를 안다 하는 것은 탈선될 길이지만 금일의 4대 병마와 현실을 비추어 볼 때, 이 때를 분명히 알 수가 있다. 이러한 때가 되면 심판기는 잠시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신 것이다. 우리가 나갈 길은 - 자기 사명을 위하여서는 순교적 희생을 각오하고 나가지 않으면 도저히 안될 때인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여섯째 인을 떼실 때 큰 지진이 나니, 이것은 인간들이 살수가 없는 큰 변사를 의미한다. 하나님께서는 수가 차기를 기다리시고 참으셨으나, 이제부터는 빛도 없이하신다. 아무런 감화가 나리지 않고 악화뿐일 것을 해가 어둡고 달이 피빛 같이 되는 것으로 보이셨다.

아무런 일도 옳게 할 수가 없고, 종들이 일할 기회가 지난 것을 "별들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이셨으며, 은혜시대는 끝이 나고 진노의 재앙이 오는 것을 "하늘이 종이 축같이 말려 가는 것"으로 보이셨다.  또한 정권ㆍ물권ㆍ교권의 교만한 세력이 다 무너지고 세상의 모든 계급들도 전부 타파되고 마는 것을 "산과 섬이 제자리에서 떠나는 것"으로 보여졌다.  왜냐하면 여기 "모든 사람들이 굴과 산 바위틈에 숨어 산과 바위에게 이르되 우리 위에 떨어져 우리를 가리워 달라"고 한 것을 보아서 먼저 보여진 것들은 상징적이 분명하다. "이 큰 진노의 날에 누가 능히 서리요" 한 것은 인간들의 힘으론 피할 자가 도저히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계시록 6장을 보여주신 것은 이러한 날이 어느 때쯤 올 것을 세상이 되어 가는 징조를 보고 정신을 차려 깨어 준비하라고 분명히 알도록 하게 하신 것이다. 우리는 이 때가 어떠한 때란 것을 본장을 보아서 알 수 있을 것이다. 


계시록 7장

본장은 이와 같은 큰 진노의 날이 올 때 영·육이 아울러 구원받을 자를 두 가지로 구별하여 보여졌다. 즉 환난의 바람이 불어오기 전에 하나님의 종들이 인을 맞게 되고 환난 가운데서는 흰옷을 입은 큰 무리가 나오는데 그 옷은 어린양의 피로 씻었다고 하였다.

세계적으로 오는 환난의 바람을 좌우할 권리를 잡고 있는 나라들을 네 천사로 보여졌다. 이것은 계 9:15절 이하를 보면 년, 월, 일, 시에 사람 3분의 1을 죽일 무력을 준비하고 나오는 것으로 보여준 것을 보아서, 유브라데에 놓여 나오는 네 천사나 같이 보게 된다.

금일 3차 대전이 일지 못하도록 하자는 기관인 유엔은 끝까지 평화를 보전할 수 있을까 생각하여 볼 일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어떠한 경륜에서 되어지는 일인가를 알아서 이 기간에 무슨 일을 해야 하는가에 대하여서 하나님의 종들이 인(印)을 맞아야 될 때라는 것으로 보여주시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인(印)을 말하자면, 이것은 엡 1:13절에 있는 성신의 인이 아니다. 이것을 계 14:1절에 어린양의 이름과 하나님의 이름이라고 하였으니 이는 흠이 없이된 자에게 주시는 인(印)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종들이 인을 맞는다고 한 것은 이미 믿음으로 성신의 인을 맞은 종으로서 완전 무장을 갖추는 일이다.

이 역사가 일어나는 곳은 해 돋는 곳이라고 하였으니, 동방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선지의 예언을 상고해 보면 사 24:1절에 여호와께서 땅을 공허하게 하시며 황무하게 하시며 뒤집어엎으시고 그 거민을 흩으시리니 인간들이 전부 일반이 되고 마는데, 3절에 땅이 온전히 공허하게 되고, 6절에 저주가 땅을 삼켰고 그 중에 거하는 자들이 정죄함을 당하여 불타고 남은 자가 적게 될 때, 15절에 "너희가 동방에서 여호와를 영화롭게 하리라"고 하였고, 사 41:2절에 "누가 동방에서 사람을 일으키며 의로 불러서 자기 발 앞에 이르게 하였느뇨" 라고 하셨으며, 25절엔 "내가 한 사람을 일으켜 북방에서 오게하며 내 이름을 부르는 자를 해 돋는 곳에서 오게 하였나니" 하셨고, 단 11:43절엔 마지막 환난이 북방에서 내려와 아프리카로 범할 때 동북의 소문을 듣고 북방 세력이 번민하여 하다가 망할 것을 말하였다. 이 모든 성경을 대조할 때, 종말의 큰 역사가 일 곳은 해 돋는 동방 땅 끝이라고 되어 있으니 금일 극동 대륙에 하나님의 교회가 다 황폐되고 남은 곳은 남한이다. 붉은 세력은 1950년 5월까지 극동 대륙을 전부 삼키고 남한까지 마저 먹으려고 하였지만 하나님께서 유엔 16개국의 장병들에게 피를 흘리게 하시어 바람을 막으시고, 남한 땅에 성령의 역사를 일으키시었다. 그러나 이것이 환난 중에서 전할 복음으로 되어진 일이란 것이 아니라, 이것은 늦은 비의 역사라고 불 수 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인(印)을 가지고 나온다는 것은 계 9:4절에 인 맞지 아니한 사람만 황충에게 화를 당한다고 하였고, 계14장엔 144000이 시온산에 섰는데 그 때부터 붉은 짐승의 세력이 망하는 심판을 계 14:9절부터 19장까지 보여주셨으며, 계 20장엔 천년 왕국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을 보면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인은 붉은 세력을 쳐 없이하는 역사가 분명하다.

그런데 이 인을 다른 천사가 가지고 올라온다고 했으니 이에 대하여 다른 천사가 나타난 사실이 있는 다른 모든 절수들을 대조하면 계 8:3절에 다른 천사가 제단 곁에서 금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성도의 기도와 합하여 하나님 앞으로 올리는 것이 보여졌다.  담겨 있는 향은 계 5:8절을 보아서 성도들의 기도들인 것이니 그러면, 향과 말세 성도의 기도와 합한다는 것은 종말의 역사를 보인 것이다. 왜냐하면 종말의 역사는 강권 역사이니 택한 자의 원한들이 다 이루어지는 역사이기 때문이다.  계 10:1절 이하를 보면 다른 천사작은 책을 들고 사자같이 부르짖는데, "일곱째 천사가 소리내는 날 그 나팔을 불게 될 때 하나님의 비밀이 그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이뤄지리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보고 듣고 있는 요한에게 그 작은 책을 먹으라고 해서 요한이 먹어 보니 입에는 꿀같이 다나 배에서는 쓰게 될 때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들에게 다시 예언하라"고 하면서 지팡이 같은 갈대를 주며 성전과 제단과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를 측량하라고 하였고, 계14:6-7절에 다른 천사가 영원한 복음을 가지고 나와서 외칠 때 바벨론이 망한 것을 보면 다른 천사는 종말에 심판의 예언을 증거하는 역사가 분명하다. 사도 요한이 계시로 받은 것은 종말의 사명자들이 할 일이다. 그러므로 동방 고려 국은 종말의 환난 시에 선지국의 사명이 있다고 본다. 그러므로 144000은 영적 이스라엘인 동시에 환난 가운데 역사하다가 들림 받을 종들이다. 여기에 부활성도가 해당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마지막 주님 재림 때 해 돋는데서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인을 가지고 나온 다음의 일이기 때문이다.

144000이 인을 다 맞은 후, 큰 무리가 흰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서 나오는데 이 때 장로중 하나가 요한에게 이 무리가 누구며 어디서 오는지 아느냐고 묻기에 요한은 모른다고 하였으므로 장로가 가르쳐 주기를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양의 피로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다고 하였다.  이 무리는 인 맞은 종이 아니다.  환난이 올 때 절실히 깨닫고 회개하여 속죄를 받은 무리들이니 이들은 인 맞은 종들의 종말의 전도를 받고 회개한 무리들이다. 그들이 환난 중에 밤낮 성전에서 부르짖고 섬기니 하나님이 그들에게 장막을 쳐주신다는 것은 하나님 영광의 품안에 보호받는 것을 가르침이다. 사 4:6, 사 33:20절을 보면 "숨는 곳" 또는 "안정한 처소"라고 하였다. 이와 같이 보호를 받음으로 그들은 아무런 피해를 받지 아니하고 생명수 샘으로 인도를 받아 복락을 누리게 된다고 장로는 말했다.

이상 계7장은 목록적인 계시니 만큼, 모든 것은 본론적인 계시인 계8장부터 14장까지에서 분명히 알 수가 있다.


 

본론적 계시

계시록 8장

본장은 큰 환난이 무엇으로 근본을 삼고 일어나느냐 하는 것을 보여주신 것이다. 먼저 일곱째 인을 떼시는데 하늘이 반시동안쯤 고요하여지다가 다시 일곱 천사가 나팔을 들고 나온다. 이 나팔들이 불려지기 전에 먼저 성도들의 기도가 향과 합하여 하나님 앞으로 올려 가니 천사가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으매 뇌성과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나는 것이 보여졌다. 이것은 나팔불 때는 마지막 환난인데 주님의 재림이 오는 때요, 모든 성도의 원한이 이루어지는 심판기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계시록 6장과 7장과 같은 일이 지난 다음에 되어지는 일이 아니고, 어떻게 일어나는 환난이 마지막 환난이며, 어떻게 일어나는 것이 기독교 종말의 역사이며, 종말의 기독교 구원이라는 것은 어떻게 되는 구원이냐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보여진 것이 본론적 계시이다.

첫째 나팔→ 이 땅 3분의 1이 피해 당하는 것이 보여지며 피가 섞인 우박과 불이 이 땅에 붙어나가 나무와 푸른 풀까지 타서 사위여지는 것이 보여진다. 이것은 사 28장의 예언과 같이 되어지는 것인데, 즉 사 27장에 새 시대를 이루는 심판을 말씀하시면서 사 28:1∼3엔 영화롭고 기름끼게 살던 자들의 교만한 면류관을 강한 자들이 쏟아지는 우박과 같이 손으로 쳐서 땅에 떨어뜨려 발로 짓밟는 다고 하였고, 17절엔 우박이 거짓의 피난처를 소탕한다고 함과 같이, 금일 이 땅 3분의 1이나 되는 지경 내에 부요한 자들의 영화가 시들은 꽃같이 떨어지고 위선적인 행동을 하던 종교가들의 교권도 다 무너졌으며 심지어 푸른 나무와 풀 같은 영계 운동까지 다 없어졌다. 이제 우리는 혁명적이고 파괴적인 불길이 이 땅 3분의 1을 태운 것을 심상히 볼 수 없는 일이요, 이것이 큰 환난이 올 동기가 아니라고 할 수 없다.

둘째 나팔→ 첫째 나팔과 같은 비참한 일로 인하여 전세계는 혼란에 빠지게 된 것을 바다로 나타나 보이면서 불붙는 큰 산과 같은 것이 이 바다에 던져지니 바다 3분의 1이 피가 되더라는 것은 렘 51:25절에 "온 세계를 멸한 멸망의 산아 보라 나는 네 대적이라 나의 손을 네 위에 펴서 너를 바위에서 굴리고 너로 불탄 산이 되게 할 것이니" 라고 하심과 같이 온 세계는 악의 세력이 높아짐에 따라 멸망의 위기를 가져왔다. 즉 멸망의 산이 나타났다. 하나님의 대적인 악(惡)의 사상을 가지고 나오는 그 세력이 하루아침에 세계를 멸망케 할 위력을 가지고 이 세계 3분의 1 을 정권으로 써 자유를 박탈하고 교통 봉쇄를 이루게 된 현실이 생명 가진 피조물이 죽고 배가 깨어지는 것으로 보여졌다.   역사적으로 보아도 하나님께서 악한 세력을 들어서 악하고 혼란한 세상을 치신 사실은 국부적으로 있어 왔다. 그러나 세계를 하루아침에 전멸할 수 있는 세력을 악한 사상을 가진 자에게 주신다는 것은 세계적인 대 환난의 동기가 아닐 수 없다.

셋째 나팔→ 여기 이라고 하는 큰 별이 강들의 3분의 1과 여러 물샘에 떨어져서 물들이 쓰게 됨으로 많은 사람이 죽는 것을 보여주셨다. 이것은 세계가 악의 세력으로 멸망의 위기가 왔을 때 종교적으로 진리가 탈선된 주의와 사상을 가지고 나오는 세력을 "큰 별"로 보여주신 것이다. 과거에도 탈선된 신앙 노선이 없었던 것은 아니나 이것이 심판기에 와서 큰 세력을 잡고 나오게 된 것이다. 렘 23:15절에 "만군의 여호와 내가 선지자에 대하여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그들에게 쑥을 먹이며 독한 물을 마시우리니 이는 사악이 예루살렘 선지자들에게로서 나와서 온 땅에 퍼짐이라" 하시었다. 이 선지자들은 참된 선지 예레미야의 슬픈 경고를 반대하여 "평안하리라" "재앙이 너희에게 임하지 아니하리라" 하면서 예레미야를  대적하고 나오던 자들이다(17). 이와 같이 세계가 멸망할 위기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말세의 경고를 싫어하고 고의적으로 붉은 세력과 협상이나 또는 통합 운동을 한다는 것은 결국 짐승의 표를 받게 하는 쑥물이 되는 것이니, 기독교의 종말에 붉은 짐승의 표를 받으면 심판을 받는다는 것이 계 16장의 일곱 대접 심판이다. 언제나 그 시대적인 말씀에 탈선하면 영을 죽이는 쑥물이 된다. 그러므로 붉은 세력이 세계를 침투하는 날에 그와 타협하고 그 표를 받는 것을  주장하는 것은 거짓 선지의 행동이요, 이것이 쑥이다. 물에 쓴 물을 섞으면 단물도 쓰게 되기 마련이다. 아무리 정통적 진리를 가지고 은혜가 물샘 같고 강수 같은 교회라도 말세 예언을 믿지 않고 붉은 세력과 타협하면 쑥물을 먹고 죽게 된다. 앞으로 올 환난이 곧 이것이다.

넷째 나팔→ 종교적 흑암을 해와 달과 별이 침을 받아 빛을 내지 못하는 것으로 보여지되  3분의 1이 어두워짐은 오늘날 세계 3분의 1이 적그리스도의 세력 안에 교회가 먹힘을 당하였음을 보여줌이며 악의 세력이 최고로 올라가는 것을 독수리가 공중으로 날아가면서 "화, 화, 화"가 온다고 크게 소리내는 것으로 보여졌다. 독수리에 대하여 성경을 대조하면 합 1:8절에는 북방 넓은 땅을 점령한 침략자의 세력이 독수리같이 올라감은 심판하기 위함(12)이라 하였고, 이 묵시는 정한 때에 될 일(합 2:3)인데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함이 세계에 가득하리라(합 2:14)하였으며, 또한 합 3:13절에 기름 받은 자를 구원하시려고 주께서 오시어 악인을 치신다고 하였다. 오바댜 선지는 묵시를 볼 적에 에돔(붉다는 뜻= 창 25:30)이 독수리 같이 날아 별 사이에 깃들이게 될 때(4)는 만국을 벌할 날이 가까왔고(15) 구원자들이 시온산에 올라와서 에서의 산을 심판하리니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리라고 21절에 말씀하시었다. 이상은 악의 세력이요, 또 하나의 독수리는 사 40:30절의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독수리같이 올라가리라 하심 같이 의(義)의 독수리가 있으나, 여기에 있는 독수리(계 8:13)는 악의 세력으로 봄이 옳다. 왜냐하면, 나팔불 때 된 일은 첫째 나팔부터 여섯째 나팔까지는 악의 세력으로 일어나는 일들이 보여졌으며 일곱째 나팔부터는 심판하시되, 악의 세력을 없이하시며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된다"고 하시었다. 그러므로 넷째 나팔불 때 되는 일은 악한 세력이 극도로 높아지는 것을 보임이다. 현실을 본다면 하박국의 묵시와 오바댜의 묵시가 이 때를 가리킴이 분명하니 화가 온다고 하는 독수리는 악의 세력이 하는 짓이 분명하다.

이와 같이 계 8장에 네 천사의 나팔은 큰 환난이 일어날 동기가 된다. 혁명적 투쟁의 불길이 이 땅 3분의 1을 내붙는 것으로 시작되어서 세계는 바다 같이 혼란해지자 온 세계를 멸할 악의 세력이 불타는 산과 같이 강하여질 적에 교회 지도자의 부패가 큰 별이 쑥물을 먹이는 것으로 보여졌고, 적그리스도의 강성이 빛의 3분의 1이 침을 받아 어두워지는 것으로  보여지는 반면, 세계적인 화, 화, 화가 올 것을 악의 세력이 하늘 높이 날아가는 독수리같이 올라감으로 정한 때가 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계시록 9장

    본장은 세계적인 화는 어떻게 오는  것이냐 하는 것을 보여준다.


다섯째 나팔은 배도적인 사상이 인심 악화를 주어서 일어나는 환난을 보여주시는 것이니 하늘에서 땅에 떨어진 별에게 무저갱의 열쇠를 주어 무저갱을 여니 큰 풀무의 연기 같은 것이 올라와서 해와 공기가 어두워지며 연기 가운데서 황충이 나오는 것이 나타났다. 하나님께서 악마에게 열쇠를 주신 것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치시려는 진노의 막대기로 쓰려 함이니, 금일에 배도적인 세력을 높이시는 것은 그들로 세계를 통일시키시려는 것이 아니고 심판도구로 쓰시기 위하여 당분간 권세를 주는 것뿐이다. 황충 떼에게 하나님의 인 맞지 아니한 사람만 해하라고 명하신 것을 보면 바꾸어 말할 때 하나님께서 인 맞은 종은 해하지 못하도록 절대적으로 보호하시는 것이 되니, 이 화(5개월환난)는 144,000을 들어 쓰시기 위한 하나님의 모략인 것이다. 여기서 "연기"를 마귀 사단에게 감화 받은 사상이라 한다면 "황충"은 그 사상을 가진 자들 곧 그들의 행동을 가리킴이다. 그러므로 말세의 극도의 인심악화가 오는 것은 무저갱에서 나온 연기를 쐬면 사람이 한 순간에 황충같이 사나워지기 때문이다(참고 성구; 연기=시 74:1  황충=렘 51:13).

   재앙 시(時)에는 먼저 인심이 악화됨을 미 7:1절 이하에 가르쳐 주셨다.

우리 각자가 주의하고 조심할 일은 자신의 중심 사상을 어디에 두느냐 하는 문제일 것이다. 누구든지 이러한 연기가 들어가면 다 똑같은 악의 사람이 될 것이니, 그러므로 마태 25장에 신랑이 밤에 온다고 하신 말씀은 이와 같은 마귀의 연기를 쐰 사람들이 정권, 교권을 잡고 판을 치는 영적으로 깊은 흑암의 시대에 오신다는 뜻이 된다. 따라서 이러한 때는 완전 무장을 갖춘 종이 되어야만 살 수 있다는 진리를 뜻하실 때 인 맞지 아니한 사람만 해하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다시 말하면 예언의 말씀을 지켜야만 흑암을 뚫고 나아가는 등불 든 처녀가 되어 신랑을 영접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어느 곳에서든지 인 맞은 종들은 하나같이 나서게 될 것이다. 여기 황충의 모양들을 보여주신 것은 악당들의 행동 모양을 가르치심인데,

   ▶첫째, 공연히 성질이 강팍하다가는 것을 전쟁을 예비한 말 같다고 하였고,
   ▶둘째, 승리할 기세가 보이는 것을 면류관 비슷하다고 하였고,
   ▶셋째, 자기네들만 정당하다고 내세우는 것을 사람 얼굴 같다고 하였고,
   ▶넷째, 아름다운 태도를 보이며 사람의 마음을 끄는 것을 여자의 머리털 같다고 하였고,
   ▶다섯째, 무자비스러운 것을 사자의 이 같다고 하였고,
   ▶여섯째, 단결하여 나가는 것을 철흉갑 같다고 하였고,
   ▶일곱째, 강한 정책을 쓰는 것을 전장으로 달려드는 병거와 말들 같다고 하였고,
   ▶여덟째, 세포적인 방침으로 행동하는 것을 꼬리로 해한다고 하였다.

이 5개월간의 환난에 대하여 자세히 말하자면 주 재림이 임박하여 인심 악화로 일어나는 반란의 때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말세의 진리와 사상을 대적하고 나오는 황충 떼들은 말단 계급에서부터 일어나는 자들인데, 이 환난은 멸망의 아들(살후 2:3)의 지배를 받는 멸망의 아들들이 사납게 일어나는 환난이라는 것이다. 이 환난에서는 죽음은 없고, 죽고 싶으리만큼 괴로움을 당하게 된다. 이 때는 계 11장에 있는 바와 같이 마지막 증인들이 재앙으로 땅을 치는 때이다. 하나님께서 시키심이 아니고는 재앙이 오지 않는다고 암 3:7절에 말씀하셨다. 모세 때에도 바로(파라오)의 마음을 강팍케 하시면서 큰 역사를 일으키시었고, 엘리야 때에도 아합과 이세벨의 마음을 강팍케 하시면서 역사를 일으키셨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마지막 역사가 일어날 때도 악한 사람들의 마음을 강팍케 하시어 의를 대적케 하시면서 역사를 주관하실 것을 보여주신 것이 5개월 환난이다.


여섯째 나팔은 큰 환난이 중동에서 일어날 것을 보여준 계시인데, 큰 강 유브라데에 결박한 네 천사를 놓아주는 묵시이다. 그들은 년, 월, 일, 시에 이 땅 사람 ⅓을 죽이기로 예비된 자들인데 마병대의 수가 2만만이요(2억), 그 힘은 입과 꼬리에 있는데 그 꼬리의 모양은 뱀 같고 또 꼬리에 머리가 있어 이것으로 해한다고 하였다. 이것은 전쟁할 준비를 가지고도 맘대로 싸우지 못하고 있다가 정한 때 불가불 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보이신 것인데, 이 일은 황충 떼의 난리와 연계되어서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보이신 것이다. 단 11:40절 이하를 보면 남북 대립으로 일어나는 전쟁이 '마지막 환난'일 것이 예언되었는데, 그 상황을 말할 때 남방 왕이 먼저 찌르니 북방 왕이 물밀듯이 내려옴으로 많은 나라들이 패망케 되는데 강대한 애굽 땅도 이를 면치 못한다 하였고, 리비아 사람과 구스 사람이 그(북방 왕)의 시종이 되리라고 한 것을 보아서 아프리카가 배도적인 북방 세력의 시종이 되어 가지고서 마지막 환난이 일어 난다는 것과 애굽(미국)도 이 세력을 감당할 수 없음을 알 수가 있다. 3차대전

지금은 네 나라(세계 4대거두)가 거부권을 쥐고 평화조약이라는 형식을 지킴으로써 유지는 되고 있지만(1958년 계시록 해석 받을 당시는 4대강국에게 거부권 / 현재는 5대강국에게 거부권) 이것이 영원할 리 만무하다. 정한 때가 이르면 '평화조약'이라는 것은 중동문제로 인하여 자동적으로 깨어지고 말 것이다. 그러나 이 3차 전쟁은 온 세계가 하루아침에 불타버리는 전쟁은 아니다. 지구가 전멸할 큰 무기를 다 쓰게 되지 못하므로 사람 ⅓만 죽게 되는 것이니 즉 말 꼬리에 있는 입에서 나가는 것으로 해하는 것이다. 이것은 어떤 (원자)포 정도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게 된다. 어느 편이든지 다함께 전멸할 만한 큰 무기(핵)를 맘놓고 사용하지는 못한다. 그 이유는 사람이란 살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이 전쟁으로 궤휼자가 세계를 통일하는 '후 3년 반'이 시작되니만큼, 매우 큰 환난이며 이때 주님께서 공중에 오시어 "이리로 올라오라" 하시므로 (순교자들의 부활과) 144,000 종들의 공중 휴거가 있고, 곧 이어 택민 보호가 있는 것이다(계 12장 : 예비처 양육).  이 때부터 세상에는 회개의 역사란 찾아볼 수 없고, 온 세상은 마귀에게 맡겨져 버리고 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왜 그렇게 하시는가 하는 것은 계 10장에서부터 14장까지의 원리를 읽어보면 알 수가 있을 것이다. 계 8장과 9장은 큰 환난(대환난)이 어떤 역사적 사실들을 동기로 하여 일어나는가 하는 것을 목적하여 보여준 묵시인 것이다.


조직신학 (5째~6째 나팔)

 

 


계시록 10장

본장은 계 8장, 9장과 같이 되어 환난이 올 때 하나님께서 당신의 종들과 백성들을 구속하시는 일에 무엇을 가지고 역사하실 것이냐 하는 모양을 보여주신 것인데, 작은 책을 들고 사자 같이 외치는 다른 천사의 모양을 구름을 입고 머리 위에 무지개가 있으며 그 얼굴은 햇빛 같고 그 발은 불기둥 같이 보여준 것은 종말의 역사는 어떠한 역사인가 하는 것을 보여준 것이니,

   ▶ 첫째는, 구름을 타고 들리는 것,

   ▶ 둘째는, 약속이 다 이루어지는 것,

   ▶ 셋째는, 하나님의 비밀이 햇빛 같이 나타나는 것,

   ▶ 넷째는, 강한 역사가 일어나서 승리하는 것을 각각 보여주신 것이다.

이러한 역사는 작은 책을 들고 사자같이 외침으로야 이루어진다는 것인데, 이때는 진노가 오는 때라는 뜻으로 일곱 우뢰가 발하는 것이 보여졌고, 이 우뢰에 대하여서는 기록하지 말라고 요한에게 말한 것은, 말세 증인은 진노가 하등 관계가 없으니 말씀만 증거하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을 들고 외칠 때는 지체되지 않고 세상 나라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는데, 그 하나님의 비밀은 그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여기에 하나님의 비밀은 엡 3:2-3에 있는 그리스도의 비밀과는 다르다. 그리스도의 비밀은 누구든지 믿음으로 말미암아서 모든 이방인들이 다 민족적 차별 없이 주 안에서 함께 후사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며 함께 약속의 참예자가 된다는 것이니, 사도 바울은 이것을 계시로 받고 이방에 전하다가 순교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의 비밀은 일곱 천사가 나팔 불 때의 일인데, 즉 심판이 오고 세상 나라가 그리스도의 왕국이 되는 때의 비밀이다. 그리스도의 비밀은 은혜시대라면, 하나님의 비밀은 진노의 날이다. 모든 선지자들은 목적을 은혜시대에 둔 것이 아니고, 환난과 심판 후 새 시대가 올 것을 예언할 적에 환난이 오는 것은 앗수르와 바벨론 시대의 일을 실 예로 들었고, 환난에서 구원받는 일은 육적인 이스라엘을 들어서 말하였다고 본다.  다시금 말한다면, 그리스도의 비밀을 믿음으로 전 인류는 아브라함의 자손이 된다면, 하나님의 비밀은 아브라함의 자손인 이스라엘도 이렇게 하면 심판 날에 망하고 저렇게 하면  심판 날에 영육이 아울러 죽지 않고 살아서 안식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사도 요한은 이 말세의 비밀을 꿀 같이 먹었지만 배에서 쓰게 될 때 "네가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 하였다.

사도 요한이 계시로  이렇게 받은 것은 말세에 요한 같은 정통적인 신앙을 받은 성도들은 다 같이 말세 복음을 꿀 같이 달게 먹고 비록 쓴 시련이 오지만 세계적인 화가 올 때 다시 예언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멸망의 자식들은 달게 먹지 않고, 붉은 짐승의 앞잡이 거짓 선지의 말을 따라가면서 오히려 다시 예언자를 대적할 것은 사실이다.

만일 금일의 교회가 다시 예언하여 주는 일이 없으면 큰 위기를 만나게 될 것이다. 그것은 심지어 성서적인 신학의 "하나님은 죽었다"는 신학까지 나오게 된 현실이기 때문이다.  왜 이런 말이 나올까 하는 것도 말하자면 날이 갈수록 붉은 세력은 더 높아 가고 유물적 진화론의 과학이 최고도로 발달하며 세상은 악하게만 되기 때문이며  물질 문명은 높아 가다 보니 지상천국이 이루어질 것 같이 여겨지는 사람들이 교회에서는 아무런 역사도 일어나지 않고 점점 영은 피곤 하여가며 아무리 기도하여도 응답이 없으니까 세상에 빠져서 세상을 잘 이해하고 그 속에 들어가서 하나님을 찾자는 것이니 이것은 위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지금 교회는 세 가지로 흘러가는 것을 보게 된다.

▶ 첫째는, 소위 세속주의라는 것이니, 교회를 현실화시키되 그 시대 사람에 맞도록 하자는 것이다.

▶ 둘째는, 신비주의인데 이것은 성경을 신비로만 맞히는 것이니, 즉 신비한 것을 보았고 받았지만 이것으로 만족을 삼는 부류가 있다.

▶ 셋째는, 정통주의인데, 단지 교권적으로 과거서부터 정통이라는 데 치우치어 보수를 주장하나 새로운 이 없는 마른나무같이 되어 가지고 무엇이나 자기네만을 중심하여 남을 판단한다. 만일 기독교가 새로운 이 없는 마른나무같이 된다면 촛대는 있을 수가 없을 것이다. 바리새인들도 정통을 말하며 실행한다면서 그리스도의 비밀을 모르고 남을 판단하다가 망하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다시 예언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비밀이 그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라는 것으로 성서의 말세 비밀은 말씀으로 통일을 가져올 것이다.

 


 계시록 11장

본장은 종말의 예언을 하는 기간과 예언자의 역사를 보여줄 적에, 사도 요한의 오른손에 지팡이 같은 갈대를 주면서 성전과 제단과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를 측량하라고 하신 것은 누구든지 영적으로 하나님 앞에 상달하는 기도를 올리는 사람들은 다 같이 말세의 비밀인, 하나님의 비밀이 그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깨닫는 동시에 그 복음의 능력을 같이 받고 하나가 될 것이다.  우리는 영적으로 하나님 앞에 제사장의 직책을 감당키 위하여 교파를 초월한 사랑의 계명을 지키는 자 외에는 영적인 성전 안을 들어갈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종말의 일꾼을 만드시려고 제단 안에서 경배하는 자를 다시 무장시키는 것을 측량하라는 것으로 보여준 것이다. 다시 말하면 계 7:3절에 하나님의 종들이 이마에 인을 맞는다는 말이다.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라야 복이 있다는 계 22:6절의 말씀과 같이 우리는 말씀의 능력으로 척량을 받음으로써 하나가 되는 것이다. 앞으로 교회가 결국 둘로 갈라질 것은 척량을 받고 못 받는 것으로 될 것이다.

그러므로 "성전 밖 마당은 척량하지 말고 그냥 두라 이것을 이방인에게 주었은즉 저희가 거룩한 성을 마흔 두 달 동안  짓밟으리라" 하신 것은 계 13:5절에 있는 바와 같이 짐승이 마흔 두달 동안 일할 권세를 받고 나올 때, 그 권세 아래서 밟히게 됨을 뜻한다. 이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보호를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교회라고 하여도 버림을 당하는 일도 있는 것이다.  역사적인 예루살렘도 버림을 당하여 이방에게 밟히었거늘 하물며 교회라고 하면서 참된 예배로 하나님께 상달시키는 것이 없이 형식화될 때에 진노가 없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다시 말씀하시기를 "나의 두 증인에게 권세를 주리니 저희가 굵은 베옷을 입고 1260일을  예언하리라"고 하신 것은 말세에 일어날 촛대 교회의 역사를 말씀하시되 어느 정도로 역사할 것인가 하는 것을 보여 말씀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하실 일을 예언하는 것도 사람을 통하여 하시고 이루어지는 것도 사람을 통하여 이루는 역사를 하신다. 우리 주님께서도 완전한 사람으로 오시어 성경대로 죽으시고, 성경대로 부활하시고, 성경대로 이루어지게 하시기 위하여 제자들에게 성신의 권능을 주시어서 땅 끝까지 이미 이루어진 십자가와 부활을 증거하게 하시어 금일까지 역사하였다. 그러나 종말에는 다시 예언을 하는 기간을 두시고서 사람을 들어서 역사하시되 종말적인 경고와 회개 운동과 구원을 증거케 하시고 환난과 재앙 중에서 영과 육이 재앙받지 않는 것을 인도하여 주는 증인들이 일어날 것을 보임이다. 여기 두 증인이 감람나무 촛대라고 한 것은 말세의 숨은 비밀을 증거하되 권세를 받은 자를 통하여 새로운 푸른 순 같은 종들이 나오고 푸른 순같이 종들이 나오므로 촛대 교회가 나온다는 뜻이다.

교회가 앞으로 복잡한 것을 수습할 길은 어떤 교파 통일로 수습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옳게 증거하는 종에게 권세를 주시어서 이 증거를 대적하는 자는 재앙을 받도록 하시는 것으로 되는 것이다. 이것은 사 41:8절 이하를 보아서 알 수가 있다. 촛대 교회 사도들에게도 권능을 주시어서 그 증거를 반대하던 예루살렘은 망하고 말았다.  하나님께서 그 시대를 따라 그 비밀을 알려 주시고 그것을 증거케 하시기 위하여 종들로 전권대사의 역사를 하게 하신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게 하기 위하여서이다.  지금 교회가 말세의 종말관이 극도로 혼선된 것을 그냥 두고 주님이 오실 수는 없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는 환난과 재앙과 심판의 날이니, 이 날이 오기 전에 재앙을 받지 않도록 하는 증거가 있고야 심판이 있을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일이다.  만일 기독교가 이대로 끝을 맺는다면 그야말로 완전한 것으로 끝을 맺는 것이 없는 종교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구약 선지들의 사명은 다시 예언하는 종말의 역사로 모든 것의 끝을 바로 맺을 것이다.  모든 선지가 꿈을 꾸었다(묵시를 받았다)고 한다면, 다시 예언하는 종말의 순의 종들의 역사로는 실상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푸른 나무에는 순이 나온다.  그리스도의 왕국을 이루는 것으로 목적을 두고 예언한 선지의 예언이 종말에 이루어지는데, 이것을 예언하는 종들을 감람나무라고 한다.  슥 4장에 보여주신 것은 종말의 역사를 말씀하신 것이다.  육적 이스라엘이 바벨론에게 망하게 된 자리에서 다시 나올 적에 보여진 스가랴의 묵시는 영적 이스라엘이 바벨적인 음녀에게 더럽히지 않고 나오는 새 역사를 일으키는 새로운 순 같은 종들을 통하여 나타나는 교회로 맞춰지는 것이니, 이 교회는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것은 계 12장의 원리에서 알 수가 있다.

하나님의 역사는 예언의 말씀을 따라 역사하시는 것이니, 환난과 재앙이 예언대로 온다면 그 때에 하나님께서 당신의 종들을 들어 쓰시는 것도 예언대로 들어 쓰실 것임으로 "예언하는 날 동안 비가 오지 못하게 하신다"는 것은 전권대사의 뜻을 가리킴인데, 그 때는 종말적인 예언의 말씀에 따라서 역사가 있다는 것이니 말세에 예언의 말씀만을 통하여서 새로운 역사가 내리되 알곡을 모아들이는 역사가 되는 것이다. 추수기에 큰 비가 필요치 않은 것과 같다.

"물이 변하여 피가 되게 하고 아무 때나 여러 가지 재앙으로 땅을 친다"는 것은 계 9:4-5절과 같이 될 때를 말함인데, 이 때는 이와 같은 역사가 아니라면 예언자가 예언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 때는 말세의 역사로 종들이 각성을 받아 인(印)을 맞고 일어나서 다 같이 역사할 때니, 모세 때, 엘리야 때 같이 역사가 일어난다. 즉 미 7:15절과 같이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다. 그리하여 회개하는 무리가 쏟아져 나온다. 이 때는 종들을 각성시켜서 일으키는 때가 아니고 환난 가운데 구원받을 종족을 위하여 전도할 때니, 이 때 회개하고 순종하는 자는 예비처에서 양육을 받고 심판에서 화를 피하여 새 시대로 들어갈 종족이 된다.

예비처의 진리는 계 12장에서 알 수가 있다. 그러므로 말세 비밀의 복음은 환난 중에 택한 백성을 구원하여 주는 것을 목적한 것이다. 즉 주님이 다시 오실 때 들림 받을 종들이 심판에서 구원받을 백성들을 위하여 전도하는 것을 다시 예언이라고 하는 것이다.

증인이 증거를 마칠 때에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오는 짐승이 전쟁을 일으킨다. 이 증인들이 짐승의 나라에까지 재앙으로 땅을 치며 나갈 때에 바로가 모세를 대항하듯이 대항을 하고 나올 것이다. 그 때는 증거를 마칠 때가 되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역사를 거두신다. 그리하여 짐승이 승리를 하게 하시는 것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버리게 됨을 인함이다. 증인이 죽임 받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모략적인 방법으로 예언이 응하기 위한 과정이다. 이것을 모르는 짐승들은 자기가 승리한 줄 알고 기뻐하여 예물들을 서로 왕래하면서 3일 반 동안 그 시체를 구경한다. 그 때에 하늘로부터 생기가 그 속에 들어가면서 일어서니, 그들이 크게 두려워 할 때 하늘에서 "올라오라"(새일성가 12장 5절) 함을 저희가 듣고 하늘로 올라가는 것은 주님 공중 재림시에 될 일이다. 여기에 죽은 자의 부활이 없는 것은, 이 계시는 주님 재림시에 생존 성도들의 형편을 보여준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종말의 복음은 부활성도가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는 것은 재앙의 날에 있는 자들에게 해당되기 때문이다. 여기 증인들이 죽었다는 것은 사 26:19절과 대조하여 보면, 아주 죽은 것이 아니라 원수의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하시는 하나님의 모략으로, 죽은 사람과 같이 입신 상태에 둔다고 보며 여기 두 증인은 대표적으로 보여졌다고 본다. 왜 그런가 하면, 행 1:8절에 땅 끝까지 증인이 되라고 하였다 하여 그 때 사도들만 가리킴이 아니고 증거하는 복음의 역사를 가리킴과 같이 여기 증인도 한 사람이 아니고 그 때에 증거하는 역사 전체를 가리킴이다.

이렇게 되어서 변화성도들은 환난가운데서 선지의 사명을 하고서 구름타고 올리어 간다. 그 때에 그 원수들도 구경하는데, "그 시에 큰 지진이 나서 성 10분의 1이 무너지고 지진에 죽은 사람이 7천이라는 것"은 그 때부터 무서운 사망이 오며 큰 변사가 일어나니 둘째 화다.  "그 남은 자들이 두려워하여 영광을 하늘의 하나님께 돌리더라" 이 둘째 화를 피하는 일은 계 12장에서 볼 수가 있다. 계 11장은 예언자가 역사하다가 들림 받는 것을 목적으로 말하였다. 그러나 예언자들이 전하는 복음의 정체는 계 12장∼20장에까지 기록되어 있다. 그러므로 일곱째 나팔을 불 때에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고 하니 24 장로들이 감사하는 말이 "이방들이 분노하매 주의 진노가 임하여 죽은 자를 심판하시며 종 선지자들과 또 무론 대소하고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 주시며 또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킬 때로 소이다" 한 것을 보면 예언자의 증거대로 심판이 오는 것은 일곱째 나팔을 불 때 이루어지는 동시에 그리스도의 나라가 온다는 것을 알리신 것이다. 하나님의 비밀의 심판을 누구나 다 알게 된다는 뜻으로 하나님의 성전 안에 언약 궤가 보이며 진노의 심판이 나리는 모양으로 보여졌다.


계시록 12장

본장은 들림 받는 종이 증거하던 복음의 정체가 보여질 적에, 먼저 들림 받는 종을 낳은 신령한 교회를 여자로 보여주되 해를 입은 것은 신령한 진리가 햇빛 같이 나타나는 교회를 가리킴이요, 발 아래 달은 성도를 중심하고 있는데, 열 두 별의 면류관을 쓴 것은 열 두 사도들이 닦은 터 위에 섰기 때문에 필연코 승리할 것을 보임이다. 이것은 촛대 교회의 정체를 보임이며 이와 같이 교회가 철장든 종을 낳기 위하여 해산의 수고를 다하게 되는 것이다(사 26:16~17, 사 66:7-9).

다음은 참된 교회를 대적하는 세력을 머리가 일곱, 뿔이 열인 붉고 큰 용으로 보여졌다. 이것은 역사적으로 마귀가 머리같이 들고 일어나 교회를 대적하되 선지들과 사도들과 성도들의 시대적인 역사를 박해하여 일시적인 승리로 교만하여 가지고 교회들을 해치어 왔다. 이 해석은 계 17:7-14절에서 해석된다. 일곱 머리는 일곱 산과 일곱 왕인데 다섯은 망하였고, 하나는 지금 있는데, 일곱째는 아직 이루지 아니하였다고 한 것을 보면 역사적인 왕국이 분명하다.

그러니까 이 글을 쓴 때는 로마 시대라면 다섯이 망하였다는 것은 과거가 되는 애굽·앗수르·바벨론·메대 파사·헬라가 분명하고 일곱째는 붉은 짐승의 나라가 분명하다. 다음, 열 뿔은 자기의 능력과 권세를 주고 저희가 어린 양으로 더불어 싸운다는 것을 보면 배도적인 나라가 분명하다. 이것이 붉은 용의 역사적인 활동의 정체가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참된 교회의 역사적인 계통과 거짓된 적그리스도의 역사적인 계통을 보여준 것은 종말적 교회와 종말적인 붉은 마귀 역사가 무엇인가 하는 것을 완전하게 보여주시기 위한 것이다. 짐승을 탄 여자는 음녀라는 것을 계 17:3절 이하에 가르쳐 주셨다. 말세 비밀을 간단하게 한 마디로 말하자면 교회가 붉은 세력과 타협하면 반드시 망하고 끝까지 예언의 말씀을 사수하면 승리하고 새 시대를 이룬다는 것이다. 해를 입은 교회는 철장든 종이 나옴으로서 교회는 예비처에서 양육을 받고 붉은 용의 피해를 안 당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철장든 남자는 말세에 들림 받는 종 전체를 보여주신 것이다. 말세에 촛대 교회라야 참된 종들이 무장을 갖추고 나올 것을 보임인데, "보좌 앞으로 올리어 가는 것"은 계 11장의 들림 받는 것이나 같은 것을 보임이다. 이것은, 계 11장은 들림 받는 종의 역사를 보여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계 12장은 촛대 교회가 붉은 세력의 환난에서 보호와 양육 받는 것을 목적으로 보여졌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계 11장은 공중 재림하시는 신랑주를 영접할 신부들의 준비와 역사를 목적하였다면, 계 12장은 지상 강림하실 때 시온산에 임하시는 만왕의 왕을 영접할 백성들을 죽지 않도록 양육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그런데, 왜 주의 자녀들이 예비처에 양육 받아야만 된다는 것을 이제부터 분명히 보여주었다. 여기, 마귀의 세력이 하늘에서 있을 곳이 없이 쫓겨 내려와서 땅에서 큰 환난을 일으킬 것을 보이셨는데, 밤낮 하나님 앞에서 참소하던 마귀들이 쫓겨나는 이유를 말하면 다음과 같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로 승리를 이루시고 부활 승천하시어 성령을 부어 주심으로 권능을 받고 십자가의 도를 전할 때부터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과 씨름을 하게 되었다(엡 6:10절 이하). 그러므로 어린 양이 일곱 인으로 봉한 책을 부활 승천하시어 받아 가지고 떼실 때부터 백마를 탄 자가 나와서 싸우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승천하신 시간에 마귀가 하늘에서 쫓겨 나간 것이 아니고 그 때부터 마귀와 대적하여 싸우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마귀는 극도로 수많은 성도를 해치어 증거를 못하도록 박해하였다. 그러나 본장에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고 또 여러 형제가 어린양의 피와 자기의 증거하는 말을 인하여 저를 이기었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다"고 하였다. 마귀는 종말에 붉은 세력의 비밀을 드러내는 말을 증거하지 못하도록 밤낮 참소하였다. 그러므로 말세의 종은 피와 자기의 증거하는 말을 위하여 목숨을 아끼지 않고 싸워야만 한다. 마귀는 어떻게 하든지 하나님의 종이라도 범죄하도록 만들자는 것이다. 하늘에서 쫓기게 될 때가 거의 차 가게 되는 주 재림이 임박하여 마귀는 극도로 참소할 것이다.

만일 수만 차게 되면 마귀는 땅으로 쫓겨 내려 이 땅엔 대 환난이 오게 된다. 하늘에 왕권의 수가 다 차야만 주님은 다시 오신다. 그러므로 수를 채우게 하시기 위하여서는 강권 역사가 있게 되고, 채우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서는 마귀는 극도로 참소하게 된다. 그러므로 주 재림 전에는 영계가 극도로 혼란하게 되고 또는 강하게 역사가 일어나게 된다. 마귀의 참소를 이긴 자들은 왕권을 받게 된다. 구원은 일반적인 것이로되 왕권을 소유하는 데는 마귀 참소를 이기고 나감에 따라서 정하여지는 것이다. 즉 우리 주님의 일은 마귀의 참소를 대항하여 싸우는 영적인 전쟁이다. 그러므로 우리 주님께서 내 제자가 되려면 날마다 내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된다고 하신 것은 마귀 참소를 이기라는 뜻을 가르침이다. 아직까지 우리 주님께서 슬퍼하시며 애를 쓰시고 계신 것은 마귀 참소가 있기 때문이다. 새일성가 12장

아무리 능력을 내리시고자 하더라도 마귀 참소에 걸려 있는 사람에겐 역사하실 수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목숨을 아끼지 않고 말씀을 증거할 때 하나님께서는 피곤한 자에게 능력을 내리시는 것이다. 하늘에서 뜻이 이루어지고야 땅에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하늘에서 수가 차는 것은 사람의 희생적인 역할이 있어야만 된다. 이것은 마귀 참소와 목숨을 아끼지 않고 싸우는 자들만으로 왕국을 이루기 때문이다(계 20:4). 하나님께서 왕국 건설에 그리스도의 권세가 다 이루어지면 그 때는 미가엘 대군이 용과 마귀와 사단을 하늘에서 땅으로 쫓아 내리게 되므로 이 땅에는 대 환난기가 된다. 이 때 마귀는 최후 발악적인 행동을 하므로써 큰 박해가 오되 계 13장과 같은 박해가 온다. 즉 누구든지 짐승의 우상에게 절하지 아니하면 다 죽인다는 것과 그 표를 받지 않으면 매매도 못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이러한 박해가 올 때는 예비처에서 보호받는 것이 없으면 안될 것이다. 계 14∼19장까지에서 붉은 짐승과 음녀와 거기 절하며 표를 받은 자들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없이 하는 심판이 있기 때문에 들림 받은 종들의 예언을 믿고 순종하여 따르면 교회는 예비처에서 한때 두때 반때를 양육받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붉은 용이 땅으로 쫓기어서 남자를 나은 여자를 핍박하지만 여자에게 독수리 같은 힘을 주시어서 이 여자가 자기 곳인 예비처로 가서 양육받으매 이 때 다시 용이 입으로 물을 강같이 토하여 여자를 떠내려가게 하고자 하나 땅이 여자를 도와 그 물을 삼키는 것으로 보임은, 아무리 붉은 마귀의 세력이 강물같이 내려밀려 올지라도 그 세력이 여자를 해하지 못하도록 보호하여 주시는 것이니 이것이 모든 선지 예언의 중심이 된다. 사 4:2-6, 사 14:32, 사25:3-5, 사 33:15-22, 미 5:4-6, 욜 2:32, 단 12:1-2, 슥 12:8-9절만 보아도 알 수가 있다.

말세 복음의 대지가 환난 중에 보호와 새 시대의 축복이다. 이것을 전하는 자는 들림 받고, 믿고 순종하여 짐승의 표를 받지 않고 보호와 양육을 받는 자는 해를 입은 여자밖엔 없다.

그 밖의 사람들은 예비처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그 안에 있었던 자도 악한 자들은 다 질병에 죽고 만다(사 33:24). 이 때는 참된 신앙을 가지고 생명을 보존하는 자가 예비처 외에 있을 수가 없다. 그러므로 심판 날에 남은 백성이 될 사람은 다 한 곳으로 모이게 된다.

그러나 불행한 자들이 있으니 예비처에 들어가지 못하고 남아 있는 자들이다. 이 사람들은 바벨적 세력 안에서 숨어 있던 자들이다. 이들은 말세의 촛대 교회에 있지는 못하였으나 하나님의 백성들이다. 즉 이미 계명을 지켜 오던 자들이나 능력을 받아서 역사하던 종들은 못된다.  그것은 계 18:4절과 같이 되어 있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재림을 맞이할 준비를 갖추지는 못하였으나 주 재림을 당하고 나서 절실히 깨닫고 붉은 짐승의 표를 받지 않으려고 하던 자들이다. 이들은 마지막 증인의 말을 듣고도 따라서 촛대 교회로 나오진 못하였으나 영적으로는 같은 사상을 가진 자들이다. 다시 말하자면 들림 받은 종들을 따르던 교회는 해를 입은 여자인데 그 교회는 단체적으로 예비처에 들어가고, 하나님의 백성들이지만 음녀적인 교권 아래서 있던 자들은 동참한 죄로 첫째~둘째 화의 환난을 당하게 된다. 그러나 이들도 생명을 보전하기 위하여 해마다 예루살렘과 같은 예비처로 들어오게 될 것이다. ☞ 슥 14:16절 이하를 보라.


계시록 13장

본장은 계 12장과 같이 교회가 보호 받을 때 일어나는 환난을 보여주신 것이니, 짐승의 정치가 예비처 밖의 세상 나라를 다스리는 데 그 기간은 마흔 두달이다. 이 때는 어지러운 세상이라는 뜻으로 "바다에서 짐승이 나온다"고 하였고, 일곱 머리, 열 뿔은 붉은 용의 권세를 받고 나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 "열 뿔에 면류관이 있다"는 것은 대 승리를 봤다는 것이고, "참람된 이름"은 자기 자신을 하나님과 같다 하는 것이며, 표범같이 간교하고, 곰의 발같이 강탈적이며, 사자의 입같이 무자비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그에게 주었다"는 것은 유물적인 정책이 마귀의 앞잡이로 나온다는 것이다. 또한 "그 짐승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더니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 온 땅이 이상히 여겨 짐승을 따르게 되더라"는 것은 인간의 육안으로 볼 때 놀랄만한 속도로 일어난다는 것인데, 상하여 죽게 되었던 이 머리는 일곱째  머리(소련)가 된다. 왜 그런가 하면 계 17:10절에 "다섯은 망하였고, 하나는 있고..." 하는 것을 로마로 본다면 다음 일곱째 머리는 붉은 짐승의 나라(소련⇒러시아)가 된다.

계 17:14절에 만왕의 왕을 대적한다고 하였고, 16절엔 음녀를 미워하여 망하게 하고 불로 아주 사른다고 하였다. 이것을 보아서 적그리스도 국(國)인 동시에 세상을 망케 하는 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과연, 붉은 혁명 당시에는 죽게 되었던 것같이 보였지만 지금은 세계를 흔드는 사실을 부인할 수가 없다. 이와 같이 보여준 것은 붉은 짐승의 정체를 보여주신 것이다. 금일 정말 "누가 능히 이로 더불어 싸우리요"하게 된 사실을 목도하게 된다. 그러나 마흔 두달 이라는 기간밖엔 하나님께서 허락하시질 않는다. 이것을 모르는 인간들은 두려워하니, 그 짐승은 교만하여 하나님을 훼방하는 것은 앗수르왕이 하나님을 훼방하다가 하룻밤에 망한 사실과 같은 것이다. ☞ 사 36~37장을 보라!

하나님께서 악한 자들을 벌하시는 방법은 이러하니, 진노의 막대기로 악한 자를 쓰시는 일도 있고 하나님께서 일어 나셔서 악한 자를 없이 하는 일도 있다. 악한 자를 쓰시는 일이 첫번이라면 악한 자를 없이 하는 일은 그 다음에 될 것이다. 말하자면, 알곡과 쭉정이를 가르기 위하여서 악한 자를 쓰신다면 다음은 불로 사르는 심판으로 붉은 세력을 없이 하신다.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권세를 주시어서 역사하시는 때는 구원의 날이라면, 성도의 권세를 패하게 하시는 날은 진노의 날이다. 이 진노의 날이 옴으로, 성도들로 역사하지 못하게 하시는 것은 세상을 버리시는 일이다. 그리하여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를 짐승에게 주시었다. 이 때는 증거하던 종들은 들림받아 보좌 앞에 들어가서 왕국부서가 조직되는 때이며 그 남은 교회는 예비처에서 양육을 받게 되고, 그 나머지 인간들은 다 짐승 앞에 절하게 된다. 어린양의 생명책에 녹명된 자만 예비처 안에서 양육을 받을 수 있는 것이요, 그 밖에는 사로잡은 자는 사로잡힐 것이요 칼로 죽이는 자는 자기도 마땅히 칼에 죽으리니, 성도들의 인내의 믿음을 분명히 알게 될 것이다. 즉 참된 신앙을 이 때는 분명히 알게 될 것이다.

다음은, 어떻게 돼서 다 짐승 앞에 절하게 되느냐 하는 것을 세밀하게 보여주실 적에 그것은 거짓선지의 미혹으로 다 절하게 되고 표를 받게 된다는 것이다. 여기 "다른 짐승"이라 한 것은 거짓 선지의 정체를 보이심인데, 새끼 양같이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하니, 종교적 색채를 띠고 말은 마귀의 말을 한다. 권세는 짐승의 권세를 행하면서 이적 기사를 나타낸다.

머리가 상했다 나은 짐승을 신같이 숭배하도록 하게 하기 위하여 미혹하도록 마술을 부리는 것이다. 우리는 앞으로 미혹을 받지 않아야만 종말의 마지막 재앙을 받지 않고 살아서 새 시대로 영육이 아울러 구원함을 받아 들어갈 수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미리 예언적인 계시를 보여주시고 이것을 지키라고 한 것이다. "이 예언을 읽고·듣고·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신 것은 일곱 인에서 시대적인 구분을 바로 하고, 일곱 나팔에서 환난의 구분을 바로 하여야 되는 동시에 미혹을 받지 않아야 된다. 오늘의 시대는 미혹을 받기 쉬운 환경이 되어서 임박한 심판을 모른다면 않될 것이다.  왜 그러냐 하면 붉은 세력을 하나님께서 높이시는 것은 심판하시기 위하여 진노의 막대기를 드시고 계신 동시에 알곡과 쭉정이를 가르시기 위한 하나님의 모략이다.

만일누가 공산주의자본주의에게 먹힘을 당하고 말리라 하여도 성서적이 아니고, 공산주의가 자본주의를 먹고 공산주의 시대가 옴으로 평화가 온다는 것도 성서적이 아니며, 공산주의 자본주의가 평화공존 정책을 써서 세계평화를 누린다고 하는 것도 성서적이 아니다. 이 문제는 하나님의 심판으로만이 평화왕국이 온다는 것이 성서적이다. 붉은 세력은 반드시 망한다는 것이 계 14장부터 19장까지에 뚜렷이 기록되어 있다. 이러한 심판 시(時)를 당하여서 붉은 세력의 666표를 받도록 하는 선지는 거짓 선지요, 멸망의 미운 물건이 될 것이다.


본장은 심판에 관하여 총론적으로 보여진 것이다.  시온산을 중심한 심판이 오는 것이 보일 적에 어린 양과 144000이 함께 선 것이 보여졌다. 이것은 모든 선지의 예언을 대조하면 사 18:7, 사 24:23, 미 4:7, 옵 1:21, 시 2:6절과 같이 시온산은 새 시대의 왕국을 가르친 것이다.

144000은 어떠한 사람들이라는 것은 본장에서 분명히 알 수가 있다. 어린 양의 이름과 아버지의 이름이 이마에 쓰여 있다는 것은 성신의 인(印)이 아니고 심판권을 받았다는 것이므로 붉은 세력을 쳐 없이하는 일을 하는 자는 땅에서 구속함을 받은 변화성도들인데 승리의 개가인 새 노래를 이들이 부르게 된다. 이들이 모두 하나같이 된 것은,

   첫째, 음녀적 바벨에서 더럽히지 않고 나온 자들이요,

   둘째, 어려운 일을 당할 때도 변치 않는 절개를 지킨 자들이요,

   셋째, 아무리 혼란한 교계에서도 주님의 인도만 따라서 한 길을 간 자들이며,

   넷째, 수 많은 사람들 중에서 구속함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를 맺어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만 속한 자들이고,

   다섯째, 충성과 진실을 다하여 거짓이 없고 흠이 없이 된 자들이니 행위 열매로 단장을 한 자들이다. 그러므로 심판권을 부여 받았다. 이들은 심판하되 영원한 복음을 따라서 심판한다.

이들이 들림을 받기까지 붉은 짐승의 앞잡이 거짓 선지와 말씀으로 싸우면서 계 11장에 있는 증인의 감람나무 역사를 하던 종들이다. 계 9:4절과 같은 화(첫째 화)가 올 때 남은 종으로 증거하다가 들림받은 종들인데, 만왕의 왕과 함께 지상의 시온산으로 (유 1:14절과 같이) 내려와서 말씀대로 바벨적 음녀의 세력과 표받은 자들을 심판하게 된다.  즉 계 22:18절과 같이 예언의 말씀을 가감하여 붉은 세력과 타협하고 표받은 무리는 하나도 없이 멸망시킨다. 그러므로 심판의 복음이라는 것은 짐승의 표를 받고 안받는데 의하여 심판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됨으로 "주 안에서 죽은 자들도 행함따라 복을 받는다"는 것은 부활성도들도 같이 영광의 왕권의 복락을 함께 누리게 된다는 것이다.

"주 안에서 죽은 자들"에 대하여서는 다음과 같이 보게 된다. 즉 이들은 이미 믿고 죽은 자이나, 주님의 계명을 지키기 위하여 순교적인 생활을 한 자들이다.  요 15:10절에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함과 같이 자기의 십자가를 지시고 죽도록 충성하신 예수님과 같이 죽도록 충성을 다 하다가 죽은 자들이 바벨론이 망하게 될 때 행한 일에 따라서 복을 누린다는 것이다.

심판에 대하여서는 계 15장∼19장까지에서 세밀하고도 분명한 해석으로 다시 보여주신다.


 

결론적 계시

계시록 15장

본장은 계 14장의 것을 다시 해석하여 보여주신다.  마지막 재앙이 계 16장과 같이 내릴적에 말세 성도의 예언 복음을 믿고서 따라나오므로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은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이 무리들은 계 12장같이 보호를 받고 양육 받을 때 예비처에서 계 13장과 같은 '후 3년 반'의 박해를 피하고 벗어난 자들이다. 그러면 붉은 용이 땅으로 쫓겨 내려와서 짐승과 거짓 선지자를 들어서 환난을 일으킬 때 예비처에서 양육을 받았지만,  변화하여 들림받았던 성도들이 주와 같이 시온산에 와서 붉은 짐승과 거짓 선지와 그에게 미혹을 받아 짐승의 표를 받고 따라가던 무리들을 계 16장같이 일곱 가지 대접 재앙으로 멸망시킬 때 이 많은 백성들은 바닷가에서 구원을 받게 된다는 것을 보인 장이다. 선지서를 대조하자면 스바냐 선지의 글 전체가 해당된다. 즉 습 1장같이 지면의 모든 것을 멸절하실 때 습 2:3절같이 "공의와 겸손을 구하는 자"를 숨겨 주시며, 습 2:6,11절같이 바닷가에서 남은 백성이 있어서 복을 받을 것을 말하였고, 습 2:12,13절엔 남방 구스는 칼에 살육당하고 여호와가 북방을 향하여 손을 펴서 앗수르를 멸하신다고 하셨으며, 3·18절 이하를 보면 "대회를 위하여 근심하는 자"를 모으며 "온 세계에서 수욕받는 자로 칭찬과 명성을 얻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시었다. 그러므로 본장에 불이 섞인 유리바다 같은 것이 있고 그 바닷가에서 짐승의 박해를 벗어난 자들이 모세의 노래, 어린 양의 노래를 불렀다. 이것은 육적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와 바닷가 갈라질 때 구원을 노래함같이 어린 양 예수로 구원을 받는 것에 대하여 노래함을 뜻함이다. 그 노래의 뜻에 네 가지의 요소가 있다.  

첫째로는 "크고 기이하시도다" 둘째는 "주의 길이 의롭고 참 되시도다" 셋째는 "주만 거룩하시니이다" 넷째는 "만국이 와서 주께 경배 하리이다" 라고 하였으니, 이들이 이렇게 노래함은 환난에서 구원을 받게 될 때에 여기의 이 뜻대로 노래를 부르게 될 것은 사실이다.  지금 지역적으로 보아도 아시아를 중심하여 동해 옆과 서해 옆으로만 복음이 활동하고 있다는 것도 하나님의 섭리의 하나라고 생각된다.


계시록 16장

본장은 하나님께서 진노의 일곱 대접을 쏟는 마지막 재앙을 나리시는 광경을 보여 준 것이니 재앙을 받는 자들은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들과 그 우상에게 경배하던 자들인데,

첫째가, 악하고 독한 헌데가 나는 재앙이 내렸다. 이것은 슥 14:12∼13절같이 살이 썩어져서 괴롭게 되는 재앙이니 이것은 성도들을 괴롭힌 것에 대하여 갑절의 재앙을 받는 것이다. 그야말로 속담의 혹독한 말로 썩어져 죽는 것이다.

둘째는, 바다가 죽은 자의 피같이 되니 바다 가운데 모든 생물이 다 죽는다. 습 1:3절 같이 되는 것이니 바다의 고기도 새로운 고기가 있게 되기 위하여 죽는 것이다. 저주 받은 물건은 다 없어지기 때문이다.

셋째는, 강과 물이 다 피가 되었다. 이는 성도와 선지들의 피를 흘리게 하였으므로 저희도 피를 마시게 함이다.  물도 다시금 새로워지므로 생수가 되는 것이다. 물도 저주 받은 물이므로 다시 변질 시키시는 것이다.

넷째는, 해가 불로 사람을 태우니 사람들이 크게 태움에 태워진 것이다. 이렇게 고통이 와도 그들은 하나님을 훼방하며 회개치 않는 것이다.

다섯째는, 짐승의 나라가 곧 어두워지며 사람들이 아파서 자기 혀를 깨물고 아픈 것과 종기로 인하여 하나님을 훼방하고 저희 행위를 회개치 아니 한다고 하였다. 이것을 본다면 회개는 축복 받을 사람들에게만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멸망의 자식들은 회개도 되지 않는 것이다.

여섯째는, 여섯째 대접을 쏟을 때 큰 강 유브라데가 말라서 동방에서 오는 왕들의 길이 예비되었다. 천하 임금들이 용과 짐승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온 귀신의 영의 이적으로 끌림을 받아 한 곳으로 모였을 때 만왕이 도적같이 오셔서 열왕을 벌하시니, 이 때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가 복이 있다"는 것은 들림을 받은 종들이 아니고 종족적인 구원을 받는 자들을 가리킨 것이다. 이들은 "후 3년 반" 동안 미가엘 천사의 인도와 보호로 예비처에서 양육을 받아서 붉은 짐승의 표를 받지 않고 자기 옷을 지켜서 더럽히지 아니한 자들이다. 이 때는 아마겟돈 전쟁(대중 선악전)의 때이니, 이 때 이들은 계 15장과 같은 위치에서 구원을 찬송하게 된다. 다시 말하면 계 11장에서 예언 복음을 증거하다가 "올라오라" 함을 듣고 올라간 성도들이 왕권을 가지고 지상에 내려와서 붉은 짐승과 거짓 선지자들과 싸워 이기고 새 시대를 이룰 때에 백성된 자격으로 그들을 영접하여서 함께 복을 받게 된다.

일곱 대접을 쏟을 때는 큰 지진이 있되 자고 이래로 없던 지진이 나서 전 세계가 황폐되는 멸망이 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이것은 마지막 재앙인데, 이것으로 재앙은 끝을 맺는 것이다.


조직신학 ☞ 셋째화 - 심판기

계시록 해석 ☞ 16장 대접재앙

인간의 종말 ☞ 셋째화 - 심판기


계시록 17장

본장은 심판을 받는 음녀 바벨론은 무엇이며 열 뿔 가진 짐승은 무엇이라는 것을 해석하여 보여진 것이다.

음녀라는 것은 만왕의 왕을 대적하고 나오는 짐승을 탔다. "바벨론"은 계 13장에 거짓 선지로 말미암아 미혹을 받고 짐승의 우상에게 절하고 그 표를 받아 하나가 된 세상을 가르켜서 큰 성 바벨론이라고 한 것이다. 주님의 공중재림예비처 밖의 인간들은 전부가 바벨론적인 통치를 받게 된다. 이것은 짐승과 거짓 선지의 합동적인 六六六의 세력으로 통일된 세상이다.

열 뿔인 열 왕을 가진 짐승은 일곱 머리 중의 마지막 머리인데, 여덟째 짐승의 활동은 어린 양과 싸우다가 망하게 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계 17:10절에 "다섯은 망하였고 하나는 있고 다른 이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으나 이르면 반드시 잠간동안 계속하리라"고 말하였다. 이것은 역사적으로 볼 때 분명한 사실이다. 로마제국 황제 도미시안 때에 쓴 이 글에 "다섯은 망하였고..." 하였으니 애굽, 앗수르, 바벨론, 메대파사, 헬라국들이다. 다음을 로마로 보면, 마지막 일곱은 구소련 나라로 보게 되니 그 나라에서 열 뿔 가진 짐승이 그리스도의 왕국을 대적하고 나오는 현실로 나타나게 된다.

오늘 같이 인간의 종말적인 심판기가 왔는데도 불구하고 만왕의 왕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무신론 정책"을 본문에서는 짐승이라고 하였다. 이 짐승은 모든 사람들을 거짓된 정책으로 학살한 네로 왕같은 악한 정책이 마지막 때에 나와서 말세의 증인들과 싸우다가 망하는 것을 가리켜 "전에 있다가 시방은 없으나 마지막 때에 나온다"고 말한 것이다. 계 11:7과 본장 11∼14과는 같이 본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이 다 응하기까지 역사하시되 짐승을 들어서 바벨론을 불태우시는 일까지 하시게 된다. 결국 승리는 만왕의 왕과 진실한 자들에게 있는 것이니 우리는 참되신 말씀을 믿고 따를 것 뿐이다.


계시록 18장

본장은 바벨론이 한 시간에 망하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바벨론이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의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의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 라고 하신 것은, 주 재림하실 때는 하늘에 있는 용과 마귀와 사단들이 전부 땅으로 쫓겨 내려와서 최후 발악을 할 때이기 때문이다. "후 3년 반" 예비처 밖은 - 하나님께서 버리셨으므로 - 그 죄가 극도로 고조되어 하늘에까지 사무친 때이다. 그러므로 그 죄에 참예하지 말고 주의 백성은 나오라고 하시었다. 이것은 참예만 하여도 같이 재앙을 받는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지금은 악한 자나 선한 자나 함께 살지만 그 때는 함께 살 수가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가라지와 쭉정이를 불태울 때에 알곡을 거기다 둘 수가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바벨론의 행한 일에 갑절이나 갚아주는 화를 내리신다. 자기를 영화롭게 하며 사치하였고 교만하여 애통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던 바벨론이 망하게 될 때 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이 즐거워 하게 되는 것은 원수를 갚아주는 심판이기 때문이다.  죄 중에 제일 큰 죄는 '자기를 영화롭게 하는 죄'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대적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망하게 될 것이다.  모든 선지자들의 피값은 18장 바벨론 심판 여기에서 갚아지게 된다.

성도들은 하나님만을 영화롭게 하려고 힘써야지 만약 자기만 영화롭게 하려고 하는 자는 심판의 대상 "바벨"이 될 것이다.


계시록 19장

본장은 백마를 탄 군대가 붉은 짐승의 군대와 싸워서 승리하는 일을 보이셨다. 그러므로 하늘에 허다한 무리의 큰 음성 같은 것이 있어 "할렐루야..... 음녀를 심판하사 자기 종들의 피를 그의 손에 갚으셨다" 고 하는 것과, "할렐루야..... 하나님의 종들 곧 그를 경외하는 너희들아 무론대소하고 다 우리 하나님께 찬송하라" 고 하는 것과, "할렐루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 어린 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하는 모든 것은 최후의 승리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계 6장에서 첫째 인을 떼실 때에 "백마를 탄자가 또 이기려고 하더라"는 계시의 글은 계 19장의 승리로 끝을 맺는 것이다.

그러므로 말세비밀은 붉은 말 탄 자의 활동과 멸망을 보여주는 동시에 백마를 탄 자는 어떻게 활동하다가 승리를 이룸으로 그리스도의 왕국이 온다는 것을 분명히 알려서 말세의 성도로서 미혹받지 않고 승리하도록금 하는 것이 원리이다. 붉은 세력을 잠깐 들어서 참된 종과 참된 백성을 구별하여 놓고 심판을 내리시는 것인데, 붉은 짐승을 이용하시어 바벨론을 불태우시고 붉은 짐승과 거짓 선지자와 그 공산당 군대를 처 없이 하심으로써 세계는 완전한 평화를 이루게 되는 것이다(∴현재 외치는 평화공존은 쑥물이다). 이 마지막 전쟁은 부활성도들은 하지 않고 변화성도들이 전쟁을 하게 된다. 왜 그런가 하면 부활성도의 억울한 피값을 갚는 역사는 심판의 복음으로써 이루어 지기 때문이다.  예언 복음이라는 것은 심판 날에 영과 육을 아울러 구원하는 복음이기 때문에 변화성도들은 심판 날에 대한 예언 복음을 증거하다가 들림받게 되고 "후 3년 반"이 지나서 30일간 마지막 일곱 대접 재앙이 내릴 때 다시 시온산에 주와 같이 임하여 붉은 군대와 왕들을 심판하는 전쟁을 함으로 완전 평화왕국이 오는 것이다.


계시록 20장

본장은 천년왕국과 대심판을 보여준 것이다. 하나님은 마귀를 없이하는 일을 위하여 독생자를 보내시었다(요일 3:8). 첫째 아담의 범죄로 잃었던 에덴을 다시 찾으시는 동시에 마귀의 미혹을 없이하신다. 왜냐하면 이렇게 하지 않으면 마귀의 미혹을 또 받게 되므로 안식시대를 이룰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인간으로서는 미혹을 받지 않을 수가 없다. 지금도 주님께서 지켜 보호하심이 아니고는 마귀의 미혹을 벗어날 수가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천년왕국이 차기 까지는 마귀를 무저갱에 1000년간 가두어 두신다. 그 시대를 천년 안식시대라고 한다. 모든 선지의 예언은 이 시대를 목적하고 예언한 것이다.  이 시대의 왕권은 사명을 위해 충성을 다하여 목숨을 바치고 일하던 종들 모두이다. 즉 이런 자라면 이미 죽은 자라도 살아서 1차로 부활하게 되며, 살아 남아 있는 자들 중에는 사단과 죽기까지 싸워 예언 증거를 마치고 3일 반 죽었다가 들림받은 자들이 모두 함께 일차 부활에 참예하여서 왕 노릇하게 된다. 다시 말해 20장이 이루어지는 시기를 기준으로 하여 이미 순교적인 삶으로 원수의 손에 죽은 자(순교자)는 부활하고, 살아 남아있는 승리자는 변화를 받고(변화성도), 나머지 생존자는 종족적인 백성이 되고(예비처 보호받은 자들), 그 나머지 믿는 자로서 죽은 자들(순교자는 아니되 예수 믿고 이미 죽어 육체가 썩은 자들)은 천년 후에 부활하게 된다.

이 시대가 어떠한 시대라는 것을 사 2장, 사 11장, 사 35장, 사 60장, 사 65장만 보아도 알 수가 있다.  이 때는 완전한 천국은 아니다.  왜 그런가 하면 천년이 지나서 다시 마귀를 놓아주니 백성 중에 곡과 마곡을 미혹하여 싸움을 붙이게 되었다. 곡과 마곡이란 말은 확장되었다라는 말인데, 이것은 미혹이 없는 시대에 들어가서 출생하여 바다의 모래같이 확장된 종족 백성의 후손들이다(사 49:20).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이 사람들을 시험하여 보시지 않으시고 그냥 영원무궁 천국의 안식 시대로 들어가게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다시 마귀로 미혹시켜 볼 때에 이때도 마귀의 미혹을 받지 아니한 자라야 심판 날에 구원을 받아서 영원무궁 천국의 안식시대로 들어갈 수가 있다.  이 대심판은 붉은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을 심판할 때와는 다르다.  바벨론이 불탈 때는 인종 전멸이였다. 그러나 이 대심판은 사람마다 책에 기록된 행위에 따라서 심판받되 생명책에 기록된 자로 천국에 들어가는 자도 있고, 그 밖에는 다 지옥으로 떨어지되 책들에 기록된 행위에 따라서 갚음을 받을 것이다.


계시록 21장

본장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이시되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이셨다. 이것은 신령한 영체를 가진 사람들로 영원히 살 무궁세계의 완전한 천국이다. 이 때는 물질 세계는 필요 없다. 왜냐하면 영체를 가진 사람으로서는 생명과, 생명수가 흐르는 나라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열 두 진주문, 열 두 보석으로 싼 성이 보여진 것은 천국 전체를 가리킴은 아니다. 이것은 한 성곽이니, 왕권을 받은 성도들이 받을 영광의 기업을 보여준 것이다.  이 성곽에 왕권으로 들어가는 자와 백성된 사람으로 들어가는 두 종류가 있다는 것을 본문 24절26절을 보아서 알 수 있다. 이 나라는 지구성이 연속된 곳이 아니고 하늘나라의 완전한 천국 세계이다.


계시록 22장

본장은 결론을 지은 것이다.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는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으리라" 고 하였다.  또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거하게 하였노라" 고 하신 것이니 말세 심판 날에 영육이 아울러 구원받는 일은 이 책의 예언을 통하여서만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각인에게 증거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터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예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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