Ⅹ. 영원한 무궁세계 |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을 창조할 때에 이 물질계에서 사람을 창조하여 간교한 마귀로 시험을 해보고
그 시험을 완전히 이기는 자는 왕국의 축복을 받고서 무궁세계로 들어오게 하고 마귀의
시험을 이기지 못했더라도 절실히 회개하고 그 영이 버림을 당하지 아니한 자는 영원한
무궁 세계에 들어가되 부활을 해서 들어가게 하신다. 그러나 이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죽은 자 중에서도 진리를 위하여 죽은 자는 천년 왕국의 왕권의 영광을 받고 무궁세계로 들어간다. 그밖에 죽은 자들은 천년왕국의 영광을 보지 못하고 마지막 행위 심판 때 부활을 받는데 이때에는 지옥에 갈 자도 부활을 받되 심판의 부활을 받고 생명책에 기록된 자는 생명의 부활을 받게 되어 영원한 무궁 세계로 들어가게 된다(요 5:29). 이때는 행함 따라 보응을 받게 되는데 생명록에 기록된 자는 그 책에 기록된 대로, 심판록에 기록된 자는 그 책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게 된다. 그러면 무궁세계에는 어떻게 되어 있느냐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 이미 천년 시대에 왕권을 받았던 자는 그대로 무궁세계로 들어간다 (계 21:24).
백성된 자는 백성된 자의 존귀와 영광을 받게 된다(계 21:26). 죽은 자 가운데도 왕권과 시민권이 있고 살아서 새 시대에 들어가는 자도 왕권과 시민권이 있는 것이니 그 영광을 누리되 왕권의 영광도 영원히 누리는 것이요, 시민권의 영광도 영원히 누리는 것이다.
천년 시대에는 백성된 자의 자손이 번창하였지만 무궁세계에는 자손 번창이 없다. 왜냐 하면 시민권을 받은 자도 왕권을 받은 자도 영체가 되기 때문이다. 천년 시대에는 왕권 받은 자만 영체의 사람이요, 그 백성들은 사람된 몸이니 얼마든지 지금 사는 세상에서 자기네 손으로 집을 짓고 과원을 재배하고 모든 생산을 내며 자녀가 지금과 같이 생육하였지만 무궁세계에는 영체로서 영원히 행함에 따라 영광을 누리는 것이다. 이 세계에서 되는 일은 분명히 성경에 기록되지 않았으므로 분명하게는 알 수 없으나 계 21장을 보아서 극도로 화려한 도성에서 영화롭게 되는 것만은 사실이다.
둘째 : 영원한 도성은 다음과 같이 되어 있다.
왕권을 받은 자의 영광 아래 모든 사람은 시민권으로 그 영광을 같이 누리되 도성이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고 도성을 받을 만한 종들에게 각각 나누어 있게 된다. 나라와 같은 조직이 이루어지는데 왕권에도 행함 따라 차별이 있고 시민권도 행함에 따라 차별이 있는 것이다. 이 세상은 인격을 이루어 놓은 세상이요, 무궁세계는 이루어진 그 인격대로 계급이 있는 영광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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