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110. 지금 모든 사람들은 공산주의와 평화 공존을 가지게 되는 것이 마땅한 일이라고 보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답) 인간의 두뇌로는 그렇게 보는 것이 마땅한 일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이 볼 때에는 가장 어리석은 일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사람만은 이 시대를 알기 때문입니다. 이 시대라는 것은 공산 주의 이념과 평화 공존 정책으로 오래 유지될 세상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자세히 읽어본다면 지금 이때에 제일 어리석은 일은 공산주의와 평화 공존을 통하여 인간이 이 땅에서 오래 살 줄로 생각하는 인간들의 행동입니다.

소위 정치계나 교계에서 평화 공존을 추구하므로 이 땅이 하나님 앞에 큰 책망을 받을 음녀 세상이 될 우려가 있습니다. 쑥물과 단물이 합해지면 단물이 버리게 되는 것이요, 검은 것과 흰 것이 부딪히게 되면 흰 것이 버리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지금 평화 공존이라는 것은 얼마든지 공산주의에게는 유리하지만, 신앙 양심이 바르고 사상이 바른 자에게는 참으로 어려운 문제로 대두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무도 싸우지 않는 싸움을 신앙 양심이 바른 자가 홀로 싸워 나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생각을 해 보아도 공산주의와 평화롭게 살아보자는 생각은 공산주의에게 자동적으로 먹힘을 당하게 되는 일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평화 공존이라는 것이 우리의 살 길이 아니라고 봅니다. 공산주의를 이길 수 있는 완전 무장으로 구성된 인격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면 평화 공존이라는 것을 믿다가 하루 아침에 슬피 울며 후회할 날이 머지 않을 것입니다(새일성가 23장). 우리는 평화 공존을 위하여 노력하는 일 보다도 진노의 날에 그리스도와 같이 할 수 있는 일이 더 큰 문제라고 봅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평화 공존이 문제이지, 공산주의와 평화 공존은 아무런 필요가 없는 일인 것입니다(새일성가 8장).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은 하나님과 나 사이에 평화를 누려 영원히 같이 할 수 있는 인격을 이루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영원히 동거할 수 있는 인격이 이루어지느냐, 못 이루어지느냐 하는 것이 우리의 제일 큰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평화를 부르짖는 이때에 하나님과 완전한 평화를 이루는 일에 전력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육적 이스라엘이 하나님과는 멀어지면서 이방의 세력과 가까워지다가 이방 세력에게 망했던 것이 구약 말기에 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교회가 하나님과는 멀어지고 이방 세력과 가까워지는 일이 있게 되는 것은 크게 두려운 일이라고 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사람이 되고, 가정이 되고, 교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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