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69.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예배를 보고 있지만 어찌하여 교회가 점점 더 부패해 가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습니다. 그 원인에 대하여 말씀을 듣고자 합니다.


(답) 예배라는 것은 하나님께 상달이 되지 못할 때는 오히려 예배를 드리지 않은 자 보다도 더 마음이 강팍해지는 사람이 되게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 버림을 당하는 자리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배를 드리면서 교회가 부패되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강단에서 예배를 인도하는 종이 하나님과 교통이 없이 인도할 때에 그 사람은 오히려 마귀 세계로부터 오는 흑암을 받아 일반에게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부패는 예배를 인도하는 사람에게 달려 있기 때문에 적어도 예배를 인도할 강단에는 아무나 서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강단이 속화되는 것은 교역자 양성에 있어서 큰 관계가 있습니다.

 오늘날 신학교가 성령의 역사로 되지 않고 교수들이 인본주의적인 학적 방면으로만 나갈 때에 그 앞에서 나오는 신학생들은 진리의 인격을 하나님께로부터 받는 것보다도 한 정신 작용의 훈련에 불과한 신학을 거치게 되어 아무런 영계의 체험조차 없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강단에 서서 예배를 인도할 때에 영적 예배가 되지 않고 한 의식화되는 예배가 되므로 모인 영들은 자동적으로 피곤해져서 죄를 이기지 못하고 죄의 세력에 끌리게 되는 영들이 되기 때문에 교회는 자동적으로 부패를 가져오게 됩니다.

 

 2. 설교자의 생활이 그 설교와 부합되지 않는 생활에서 설교를 할 때에 그 설교는 일반 양떼들에게 새로운 능력을 주는 것이 없게 됩니다.

 이렇게 되고 보니 설교를 듣는 사람들이 권태증을 가지게 되는 동시에 설교자가 대중과에 서로 영적으로 하나를 이루는 것보다도 그 설교자에 대하여 불만스러운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양떼들이 헌금을 바쳐도 감사함이 없게 될 때에 자동적으로 교회에 축복을 내리지 않게 되니 그 교회는 외식이 있게 되므로 자동적으로 부패를 가져오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가 합심이 되느냐 되지 않느냐 하는 것은 설교자에 있는 것인데 설교자가 능력이 없으므로 교회는 반드시 형식에 지나지 않는 일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설교자는 위에서부터 내려오는 말씀을 받아서 증거하는 설교가 아니고는 자동적으로 교회는 속화되게 되는 것입니다.

 

 3. 교회의 모든 사업을 해 나갈 때에 시작은 바로 했다 하지만 끝을 바로 맺지를 못하므로 그 사업은 시작하지 않은 것만도 못한 자리에서 교인들은 일할 힘을 잃게 되니 자동적으로 교회가 부패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 사업이라는 것은 경솔히 시작을 하는 것보다는 먼저 그 사업을 해 나갈 수 있는 인격을 기르는 일에 전력을 두어야만 될 것입니다.

 예를 든다면 군대를 기르지 않고 전쟁을 한다는 것은 전쟁을 시작하지 않은 것만 못할 것이요, 씨름을 할 때에 자신이 이길만한 체격도 되지 못하면서 한다는 것은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것과 같습니다.

 이와 같이 교회의 사업이라는 것은 마귀와 싸우는 전쟁이요 씨름이니 신령한 사람이 교회에서 나오도록 역사가 있기 전에는 사업을 한다는 것은 결국에는 부패를 가져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령한 예배를 드리는 교회가 될 때에 모든 일이 바로 되고 신령한 예배를 드리지 못할 교회가 될 때에 모든 일은 부패를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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