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45. 금일에 기독교인들이 말하기를 누구를 따라 가며 누구의 말을 믿어야 될는지 정신을 차릴 수 없다고 하는데 이것을 어떠한 방침으로 그들에게 만족을 줄 수가 있겠습니까?
(답) 이것이 큰 문제라고 봅니다. 소위 교역자를 기른다는 신학교가 더 복잡해졌다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으로부터 3, 40년 전만 해도 평양 신학이라면 귀한 종들을 많이 길렀다고 봅니다. 금일에 와서 신학교도 많고 신학생도 많고 교회도 많아졌지만 오히려 교인들이 하는 말이 우리 목사님도 은혜를 좀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있는 상태를 볼 때 유감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나는 성경을 든 지 40년 되는 오늘에 성경 본문을 그대로 읽어서 극도로 밝아지는 체험을 받았고 성경 본문만 가지고 얼마든지 상대편이 만족하도록 변론할 수 있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가 보기에는 성경은 현 신학 박사들의 주석이 필요 없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성경 본문에 완전한 변론을 빠짐없이 말씀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금일에 와서 신학적으로 무슨 신학, 무슨 신학 할 필요조차 없다고 봅니다. 또는 내가 생각하건데 성경은 이렇다 저렇다 할 수도 없고 또는 성경은 갖다 붙일 탓이라 말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신께서 어떻게 행하시겠다는 말씀을 선지들을 통하여 기록하게 하시고 그대로 역사하는 신의 역사를 받으므로써 인격적인 생활의 체험을 받게 되고 말씀대로 이루어지는 시국 난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는 것은 말씀대로 이루어지는 역사가 있으므로 해결될 것을 믿습니다. 어려운 일이 닥쳐오는 것이 예언대로 왔다면 그 어려운 일을 어떻게 해결해 주겠다는 것도 예언대로 될 것을 믿을 때에 난국을 돌파하고 나갈 수 있는 인격도 생활도 신의 역사로 완성될 것을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때에 혼란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성경 본문이 햇빛같이 밝아지도록 증거해 주는 일과 또는 그들에게 새로운 신의 역사를 체험하도록끔 인도해 주는 일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역사를 하려면 우리 자체가 그러한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종교는 듣는 대로 보는 대로 판단하지 않고 하나님을 경외하므로 즐거움을 삼는 자가 될 적에 말씀을 바로 증거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신앙이라는 것에 있어 잘못된 노선을 가면서 자기의 영계를 옳은 줄 생각한다는 것이 취한 자의 생활이라고 봅니다.
우리는 종교를 지도할 때 그 교인들의 인격을 누구 말이나 듣고 따라 가는 정도에 있지 않게 말씀을 바로 깨닫게 하는 동시에 그 인격이 신의 체험을 받아 용사적인 투쟁을 할 수 있는 자가 되도록 하는 것이 있지 않으면 앞으로 교회는 도저히 거짓 선지의 더러운 영의 미혹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인간 종말의 심판기에 형편을 빠짐없이 기록할 때에 본문만 읽어 가지고도 충분히 미혹의 영을 막을 수 있게끔 했다는 것을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사도의 교훈은 이미 흑암에 빠진 죽은 영들을 살려 천국에 들어가도록 목적을 두고 증거했다고 보며, 선지서와 계시록은 극도로 영계가 혼란하고, 교계가 혼란하고, 정계가 어지럽고, 인심을 수습할 수가 없이 악해지고, 경제가 혼란해서 생계를 유지할 수 없고, 도저히 앞일을 생각할 때에 살길이 없는 무서운 혼란이 올 때, 하나님의 자녀로서 완전히 바로 서서 나가도록 한 말씀이 계시록이요, 선지서라고 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시국이 올 때에 선지서를 다시 예언하는 역사로만이 많은 사람을 새 시대로 인도할 수 있는 일군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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