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전략적 동반자 관계` 재확인


러시아와 미국은 이라크전을 둘러싸고 양국간 이견을 보여왔음에도 불구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지속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늘 상트 페테르부르크 시 건립 30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한 부시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러시아와 미국은 양국 공동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양국 정상은 이 회담에서 북한과 이란의 핵개발 문제와 전후 이라크 재건 문제, 중동 평화 등에 대해 의견을 조율하는 한편 '테러와의 전쟁'에 보조를 맞추기로 합의했습니다.

러시아와 미국 정상은 지금까지 양국에 보유가 허용된 6천 기의 전략 핵탄두 수를 오는 2012년까지 천7백에서 2천2백 기로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전략 핵무기 감축협정 비준서에도 서명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러시아는 북한과 이란에 대해 핵확산 금지조약을 충실히 따를 것과 핵개발 프로그램을 해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푸틴 대통령은 이부분에대해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KBS @@@ 2003-06-01-18:04 박주경 기자


아이들 소꿉 장난같기만 한 양국관계는 다니엘 11장에서 잘 예언되어 있고, 그 예언은 오늘날의 뉴스와 신문기사를 통해 드러나는 미소관계에서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다(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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