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리히트 5.09 지진…최소 29명 부상 (2003.07.28)


27일 새벽(현지시간) 리히트 규모 5.09의 지진이 방글라데시 남동부 치타공과 인근 지역을 강타, 적어도 29명이 부상하고 수백채의 가옥 등이 파손됐다고 현지 관리 및 언론이 전했다.

현지 경찰은 치타공에서 어린이 5명을 포함, 모두 11명이 지진을 피해 대피하다 찰과상과 타박상 등을 입었다고 밝혔다.

또 치타공 인근 란가마티에서는 진흙 벽으로 된 가옥 300여채가 무너져내려 어린이 등 18명이 다쳤다고 UNB 통신이 전했다.

이날 지진은 약 20초동안 계속됐으며 진앙지는 치타공 남동부 180㎞ 미얀마 인근 지역이라고 현지 지진 관측소 한 관리가 말했다.
 


(치타공<방글라데시>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