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기현에서 또 진도 5 지진


지난 26일 진도 6의 강진이 세차례나 일어났던 일본 혼슈 동북지방에서 오늘 새벽 오전 4시 8분 또다시 진도 5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지진으로 도호쿠선과 이시마키선등 동북지방의 일부 철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늘 새벽 지진은 잇단 강진의 여진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그저께부터 계속되고 있는 미야기현의 강진과 여진으로 지금까지 중상자 27명을 포함해 5백 60여명이 다쳤습니다.

또 가옥 3백 60채가 전파되거나 반파됐고 일부 파손된 가옥은 5천채를 넘어섰습니다.

사흘째 지진이 계속되면서 주민 3천여명이 아직도 부근 초등학교 체육관등에서 피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또 만여가구에 아직도 수돗물 공급이 끊겨 있습니다.

일본 정부 조사반은 이번 미야기현 지진이 기존에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일어났던 지진과는 다른 유형으로 단층작용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kbs @@@ 2003-07-28-05:44 신춘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