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고사작전, 美軍 새 作計 5030


<US뉴스> 보도 미 국방부 추진 새작전계획 청사진


북핵사태의 장기화에 따라 럼스펠드가 이끄는 미군이 한반도 전쟁을 가정해 만들어 오고 있던 작전계획(작계)를 새로이 재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US뉴스 최신호가 보도한 새로 입안중인 작계는 일명 '작계 5030'으로 명명됐고 이전에 만들어졌던 작계들보다 대담한 내용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는 미 국방부가 새로 입안중인 새 작계에는 북한군부의 자원을 고갈시켜 전쟁능력을 제거하고 북한정권의 붕괴를 노린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로써 자연스럽게 북한 군부내부의 갈등을 조장하고 내부 쿠데타 환경을 만드는데 최종 목표를 두고 있지 않나하는 분석을 낳고 있다.

이와 관련 반대자들은 이같은 대담한 계획이 자칫 한반도의 안정을 해칠 위험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지만 북한 김정일 정권을 물리적으로 압박하는데는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유한진 기자 themaninthestreettoday@hotmail.com

다음은 지가 보도한 미 국방부 가 새로 추진중인 '작계 5030 청사진 기사' 전문이다.


지난 몇 달 동안 럼스펠드 미 국방부장관은 미군 지휘관들에게 북한과의 전쟁가능성에 대비하여 새로운 전쟁계획을 고안하라고 주문하였다. '작전계획 5030'(Operation Plan) 이라고 알려진 초안의 요소들은 대단히 공격적이고 전쟁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고 부시 행정부의 몇몇 고위관리들은 에 말한다.

미 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인 토마스 파고 제독과 미 국방부 고위 기획자들이 이 군사기밀계획을 만들고 있다. 이 계획에 비판적인 행정부 내부의 사람들은 이 계획이 전쟁과 평화 사이의 선을 흐리게 한다고 말한다. 이 계획은 태평양 지역의 군 지휘관들에게 북한의 제한된 자원들을 고갈시키고 북한군을 긴장시키며 혼란을 가중시켜 북한군 장군들이 김정일을 배신하게 하는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권한을 준다. "파고 제독이 우리에게 주문하는 것은 자극적이다." 라고 한 미 고위관리는 말한다.

한국의 전쟁계획에는 작전계획 5030 말고도 작전계획 5026과 5027 등이 있고 이 계획들은 전쟁의 다른 단계들과 대규모의 군대와 항공모함과 다른 전쟁 필수품들의 움직임을 위한 구체적인 조항들을 제시한다. 는 작전계획 5030의 최신 버전의 전쟁전(前) 단계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몇몇 관리들은 이 초안 계획이 북한의 군사력을 불안정하게 하여 김정일 정권을 무너뜨리는 전략이라고 믿는다. 그 이유는 이 계획을 밀고 있는 사람들이 이라크의 정권교체를 지지했던 행정부의 강경파들이 많기 때문이다. 미 국방부는 최근에야 이 계획의 세부항목들을 백악관과 국무부를 비롯한 정부 기관들에게 알려주기 시작하였다. 이 계획은 아직 승인받지 않았다. 펜타곤 대변인은 이 일에 대하여 논평하기를 거부하였다.

이 초안의 한 시나리오는 RC-135 정찰기들을 북한 영공에 더욱더 가까이 날려 북한이 서둘러 항공기를 날리고 이미 부족한 제트 연료를 사용하게 만드는 것이다. 또 한가지의 옵션으로 미군 지휘자들은 여러 주간의 깜짝 군사연습을 실행하여 북한사람들이 벙커에 들어가 귀중한 음식과 물을 비롯한 여러 물자들을 고갈하게 만들 수도 있다. 5030의 지금 초안은 미 국방부가 금융망을 망가뜨리고 정보를 뿌리는 등의 일반적으로 전쟁계획에 포함되어있지 않은 전술적인 군사행동을 하라고 주문하기도 한다.

이 계획에 대한 반대도 있다. 이러한 전술들이 위험할 정도로 자극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몇몇 행정부 관리들과 군사 전문가들은 말한다. 만약 북한이 RC-135(정찰기) 를 격추시키거나 한국의 무기를 훔치면 어떻게 되겠는가? "미 국방부가 하려고 하는 것은 적에게 주도권을 양보하는 것과 그것을 조종하려 하는 것에 대한 위험을 균형잡으려는 것"이라고 군수금융 정보 센터의 앤드류 크레피네비치는 말한다. "그러나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 것은 아닌가?"

태평양 지역의 미국 동맹인 한국과 일본은 그렇다고 생각한다. 중국과 더불어 이들 국가들은 만약 미국이 북한에게 너무 많은 압력을 가하면 북한이 예측할 수 없는 방법으로 되받아 칠 수도 있다고 걱정한다. "우리가 너무 강하게 구석으로 몰면 김정일이 어떻게 반응할지 모르겠다" 고 한 일본 정부관리는 말한다.

전쟁에 대비하는 것이 미 국방부의 일이고 비판가들도 이 점만큼은 인정한다. 작전계획 5030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의 교훈과 함께 미군을 새롭게 하려는 럼스펠드 국방부장관의 희망에 의하여 시작되었다. 이것에는 미국이 전쟁 계획을 어떻게 만드는지도 포함된다. 한 정부관리는 "럼스펠드 장관은, 미국이 만드는 전쟁계획이 변화하는 환경에 빨리 대응할 수 있게끔 되게 하고 싶어 한다" 고 말한다.

그러나 작전계획 5030에 계획된 것과 같이 미 국방부가 군 지휘관들에게 평시에 공격적인 행동을 할 수 있는 권한을 더 많이 주는 것은 대통령과 국회의 전쟁을 시작할 권한을 침해하는 위험이 있다고 한 고위관리는 말한다. "누가 전쟁을 시작하는 것을 결정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고 그 관리는 말한다.


Upping the ante for Kim Jong Il
Pentagon Plan 5030, a new blueprint for facing down North Korea

By Bruce B. Auster and Kevin Whitelaw

Within the past two months, Secretary of Defense Donald Rumsfeld has ordered U.S. military commanders to devise a new war plan for a possible conflict with North Korea. Elements of the draft, known as Operations Plan 5030, are so aggressive that they could provoke a war, some senior Bush administration officials tell U.S. News.

Adm. Thomas Fargo, head of the U.S. Pacific Command, and senior Pentagon planners are developing the highly classified plan. The administration insiders, who are critical of the plan, say it blurs the line between war and peace. The plan would give commanders in the region authority to conduct maneuvers--before a war has started--to drain North Korea's limited resources, strain its military, and perhaps sow enough confusion that North Korean generals might turn against the country's leader, Kim Jong Il. "Some of the things [Fargo] is being asked to do," says a senior U.S. official, "are, shall we say, provocative."

There are several war plans for Korea--Plans 5026 and 5027, as well as 5030--that outline the different phases of war and the specific provisions for movements of large numbers of troops, aircraft carriers, and other war-fighting requirements. U.S. News has learned details of the prewar phase of the newest version of Plan 5030. Some officials believe the draft plan amounts to a strategy to topple Kim's regime by destabilizing its military forces. The reason: It is being pushed by many of the same administration hard-liners who advocated regime change in Iraq. The Pentagon only recently began offering details of the plan to top officials at the White House, the State Department, and other agencies. It has not yet been approved. A Pentagon spokesman declined comment.

One scenario in the draft involves flying RC-135 surveillance flights even closer to North Korean airspace, forcing Pyongyang to scramble aircraft and burn scarce jet fuel. Another option: U.S. commanders might stage a weeks-long surprise military exercise, designed to force North Koreans to head for bunkers and deplete valuable stores of food, water, and other resources. The current draft of 5030 also calls for the Pentagon to pursue a range of tactical operations that are not traditionally included in war plans, such as disrupting financial networks and sowing disinformation.

Against the wall. Some administration officials and military experts say they consider these tactics dangerously provocative. What would happen, they ask, if North Korea shot down an RC-135 or lobbed artillery at South Korea? "What the Pentagon is trying to do is balance the risk between ceding the initiative to the enemy or taking steps to influence it," says Andrew Krepinevich of the Center for Strategic and Budgetary Assessments. "But does war become more likely?"

America's allies in the region--South Korea and Japan--think so. They, along with China, worry that if the Bush administration puts too much pressure on North Korea, Pyongyang could strike back in unpredictable ways. "Once we push them too hard against the wall," says a Japanese official, "we do not know what kind of reaction Kim Jong Il will have."

It is the Pentagon's job to be ready for war--and critics of this war plan admit as much. The Pentagon work on 5030 was triggered by Rumsfeld's desire to reinvent the military in the wake of lessons learned in Afghanistan and Iraq--and that includes the way the nation plans for war. Says one official, "The secretary wants to make how we plan for conflicts responsive to changing situations."

But if the Pentagon gives commanders more authority to take aggressive actions in peacetime, as contemplated in Plan 5030, it risks tripping over the president's--and Congress's--authority to commit the nation to war, says a senior official. "Who decides when to go to war?" the official asks. "Good question."


http://www.usnews.com/usnews/issue/030721/usnews/21korea.htm

 

아래는 미래한국신문 기사 전문이다.

미국의 김정일 정권 붕괴 계획 `작전명령 5030`
 

주-아래 글의 번역은 본 기자가 했으며 `작계 5030`에 대한 설명은 군사사이트 `디펜스코리아`의 논평을 인용하였다. 지난 5월말 도날드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은 북한의 김정일 정권의 내부 붕괴를 유도하는 새 작전계획을 마련할 것을 지휘관들에게 명령했다. 미 행정부의 고위 관리들은 ‘작전계획 5030’으로 알려진 이 계획은 매우 공격적이기 때문에 전쟁을 야기할 수도 있으며 대북 봉쇄를 진행하는 가운데 군사력 동원을 병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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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자는 다음과 같다.

-저공정찰 확대를 통한 북한 공군연료 소모강요
-대북 직접심리전 실시(삐라 및 방송)
-대규모 인접 군사훈련(바그다드 시가전 식의 치고 빠지기)

물론 미국이 전쟁을 조장한다는 도덕적 비난은 가능하겠지만, 만일 대북 봉쇄가 현실화된다면 이와 같은 방법도 가능할 것이다.

출처 : 디펜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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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의 해석>

Thomas Fargo 미 태평양 함대 사령관과 미 국방부 고위정책 입안자들이 새로운 작전계획을 작성중이며, 이 계획에 관하여 비판적인 행정부 내의 관리들은 전쟁과 평화의 경계선이 모호해졌다고 말했다.

이 계획은 지휘관들에게 전쟁 발발 전에 미군이 기동훈련을 하여 북한군의 동요를 유발 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으며, 이를 통해 북한 장성들이 동요하게 되고 결국 김정일을 배신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는 도발적인 내용들이다.

미군은 ‘작계 5030’뿐만 아니라 유사시 전쟁의 양상에 따라 대규모 병력과 장비를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작계5026`,‘작계5027`과 같은 작전계획을 가지고 있다. 미 행정부 당국자는 ’작계 5030’의 경우 북한의 군사력을 무력화 하여 김정일 정권을 붕괴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초안으로 보고 있다.

행정부 내의 일부 관리들은 이러한 ‘작계 5030’에 대해 이라크와 마찬가지로 북한정권교체를 추진하는 강경파들이 북한 군부를 동요시켜 김정일 정권을 무너뜨린다는 전략을 구체화 한 것이라고 평했다. 미 국방부는 최근에서야 이와 같은 계획의 상세한 내용을 백악관과 미 국무부, 그 외 다른 정부기관에 제출했으며 아직까지 정부의 공식적인 승인을 받지 않았다고 국방부 대변인은 밝혔다.  

`작계 5030`의 시나리오에는 지난 3월 북한의 미그-29전투기와 조우했던 미국의 전자정찰기 RC-135를 북한 영공에 밀착해 정찰을 벌이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미군이 기습적으로 일주일 동안 한반도 주변에서 군사훈련을 벌이면 북한 지도부가 급히 지하벙커로 피신하고 군이 동원되면서 그 과정에서 비축식량이나 식수 등 군사자원이 고갈하도록 강요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북한이 대응조치로 전투기들을 비상 출격시키는 횟수가 잦아지면 그나마 부족한 항공유가 소진된다는 계산이다.그렇게 되면 북한 재정에 주름이 가고, 군의 불만이 높아지며 정권교체를 위한 기반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이와같은 펜타곤의 `작전명령5030`은 자금줄을 끊는다던지 허위정보를 유출시키는등의 기존의 전쟁계획에는 포함되지 않은 전술적 측면까지 포함하고 있으며 심리전 등 다양한 작전들을 포함하고 있다. `작계 5030`은 편집증적인 북한 정권에 대규모 혼란을 조성하려는 ‘공격적인 정보전(情報戰)’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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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작전계획에 대한 반대의견요약>: 미 행정부관리들과 군사전문가들은 위와 같이 위험스러운 전술이 현실화되었을 경우 어떠한 일이 벌어질지에 대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들은 북한이 만일 RC-135를 격추시킨다거나 남한에 방사포 공격을 하게 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러한 미국의 태도에 대해 한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은 부시 행정부가 북한에 지나친 압력을 넣을 경우 평양은 예측 불가능한 방법으로 반격할 것이라는 점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  

한 일본의 정부 당국자는 “일단 북한을 궁지에 몰아넣을 경우 김정일이 어떤 식으로 반응을 보일지 알수 없다.”고 말했다. `작계 5030`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전의 교훈에 따라 미군 전략을 혁신하려는 럼스펠드 장관의 열망이 반영된 것이다. 평화적인 시기에 `작계5030`에 명시된 것처럼 지휘관들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준다면 전쟁을 승인하는 대통령이나 의회의 권한을 저해하는 것이다.

(원문보기)http://www.usnews.com/usnews/issue/030721/usnews/21korea.htm

번역정리 김필재기자/2003년7월14일/입력시간 15: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