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전이 김대중을 공격한 이유 - 한민전의 정체


시스템클럽 지만원 2003.6.10


최근글에 한민전이 1999년7월에 김대중을 공격한 글이 실려있습니다. 아래에서 그 이유를 스스로 진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1999년 후기에는 북한 김정일이 김대중씨를 여러 모로 협박하던 시기였습니다.

최근글에 오른 한민전의 폭로 역시 김정일을 대신한 그런 협박의 일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민전의 폭로전 말고도 김정일은 아래와 같은 폭로를 잇다라 했습니다.  

1) 1999년 말, 일본 문예춘추지에 김정일이 김대중을 압박하는 육성녹음이 소개됐습니다. 우리 아버지 수령으로부터 사랑과 배려와 도움을 받고도 배은망덕하다는 내용입니다.  

2) 같은 시기에 북한 김병식 부주석이 1971년 김대중에게 20만 달러를 주면서 동지애로 뜨겁게 포옹했다는 편지가 공개됐습니다. 편지 내용입니다.


                  김대중 선생 귀하.

이번 대선의 큰 사업을 앞두고 분망하실 선생에게 따뜻한 인사를 보냅니다. 그 동안 어려운 길을 걸어온 선생의 오랜 소망과 뜻이 성공의 빛을 보게 된다고 생각 하니 선생과 협력해오던 지난 날이 회억 되면서 감개무량 함을 금할수 없습니다. 선생과 처음으로 상면 하던 때가 엊 그제 같은데 벌써 26년 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요즘 텔레비죤 화면에서 선생의 모습을 볼 때마다 1971년 가을 일본 도꾜 플라쟈 호텔에서 서로 뜨겁게 포옹 하던 때가 생생히 떠오르곤 합니다. 그때는 물론 약소 하였습니다.선생의 민주화 운동을 위해 20만 딸라 밖에 보탬 해 드리지 못한 것 지금도 괴롭게 생각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선생을 오늘의 성공에로 이르도록 돕는데 밑 거름이 되었다는 생각으로 보람을 찾습니다. 선생이 어느 회합에서 말씀 하셨지만 조국 통일의 앞길에는 의연히 많은 난관이 있습니다.지금에야 말로 이남에서 자주적인 민주 정권이 서야 북과 남이 민족 주체적 힘으로 통일의 길을 개척해 나가야 할 때이라고 간주 합니다. 나는 선생이 대선에서 꼭 승리 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선생과의 상봉을 확약 하면서 옥체 만강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주체 86 (1997년)12월 5일 평양에서
조선 사회 민주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김병식


3) 역시 같은 시기에 구국전선이라는 노동당 기관잡지와 전단을 통해 김대중이 스위스 은행에 10억 달러를 보관하고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 책자와 전단은 한국의 휴전선과 해외교포들에게 뿌려졌습니다. 바라는 요지는 김대중이 김일성 주석의 은혜에 빨리 보답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당황했을 김대중이 2000년3월, 갑자기 베를린으로 날아가 접선을 요청했습니다. 이제까지 민간단체를 통해 북한을 도와주었지만 도와준 양이 변변치 못했다. 좀 넉넉하게 도와주려면 아무래도 정부가 앞장서야 할 것 같다. 그러려면 명분이 필요하다. 정상회담을 열자는 요지의 선언이었습니다.  김정일은 쾌히 그를 평양으로 불러들여 차안에서 단둘이 55분간 접선을 했습니다. 색깔로 의심받아온 그가 대열을 이탈해 적장과 단둘이 1시간씩이나 밀담을 나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접선과정에서 무슨 말이 오갔는지는 소문과 추측만 무성합니다. 하지만 그 접선 이후에 나타난 김대중의 행동은 결코 대한민국 대통령의 행동이 아니라 약점 잡힌 사나이의 허둥대는 행동이었습니다. 김정일이 앉아라하면 앉고 서라하면 서야 하는 사람으로 비쳤습니다.  


최근글을 누르시면 페이지가 나옵니다. 4페이지에 ‘오늘의 시국 총정리“라는 글이 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은 한민전이 바로 1999년에 김대중을 공격한 이유를 알았을 것입니다. 유추해 보면 한민전은 김정일 편이지 김대중 편이 아니라는 걸 짐작할 수 있을 줄 압니다.  한민전 정체에 대한 매우 중요한 단서가 아닐까요?  


출처 : http://www.systemclub.co.kr/bbs/zb4pl5/view.php?id=new_jee&no=738

북괴의 한민전 방송내용을 그대로 답습하는 '통일뉴스'라는 사이트
 
http://www.tongi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