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라덴 측근, 9.11식 자살공격 촉구

오사마 빈 라덴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아이만 알-자와히리는 오늘 카타르의 위성방송 알 자지라를 통해 방송된 녹음 테이프 발췌본을 통해 9.11 테러를 본받아 서방의 목표물에 대해 자살 공격에 나설 것을 이슬람교도들에게 촉구했습니다.

알-자와히리는 알 자지라가 공개한 육성 녹음 테이프에서 이슬람 신자들은 결의를 모아 미국과 영국,호주, 노르웨이 대사관 그리고 이들 나라의 기업과 그 직원들을 공격하고 범죄자들을 조국에서 쫓아내라`고 역설했습니다.

알-자와히리는 이어 워싱턴과 뉴욕에서 비행기로 공격을 가해 미국에 전례없는타격을 가한 19명의 형제들로부터 교훈을 얻으라`면서 9.11 사건과 같은 테러 공격에 나설 것을 요구했습니다.

(끝) 2003-05-22-03:56 박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