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성적부진 비관자살


등록시각 2003-07-25 05:06 [김정현] / 동영상


[앵커멘트]

고등학생이 자신의 성적 부진 때문에 부모가 다투는 것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취객들만을 골라 상습적으로 금품을 털어온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김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2학년 방 모군이 남긴 유서입니다. 먼저 죄많은 아들이 마지막으로 쓰는 편지가 될 것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어 자신은 공부와는 영 인연이 없는 것 같다는 자책이 이어집니다.

마지막으로 형에게만은 성적이 나쁘다고 구박하지 말고 잘 대해 주라는 말로 끝을 맺습니다.

방 군은 이 유서를 남기고 자신의 방에서 목을 매 숨졌습니다.

[인터뷰:숨진 방군 아버지]
"(성적 문제로) 아내와 다투니까 아빠, 엄마가 못난 아들 때문에 다툰다는 내용으로 유서 써놓고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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