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대주교 "부처님의 자비가 온누리 충만하길"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鄭鎭奭·사진) 대주교는 13일 부처님오신날(19일) 축하 메시지에서 “고통에 허덕이는 중생을 구원하기 위해 세상에 오신 부처님의 자비가 온누리에 충만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 대주교는 이날 조계종 정대 총무원장 앞으로 보낸 메시지에서 “불교와 그리스도교는 그동안 서로 화합하는 모습으로 분열하고 대립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돼 왔다”며 “종교인들이 서로 이해하고 사랑해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 더욱 큰 희망의 징표가 되자”고 염원했다.

 


김갑식기자 gskim@donga.com 등록 일자 : 2002/05/13(월) 1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