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가치 함께 깨우치자" 천주교-기독교 석탄축하 메시지
한국 천주교 최고 협의체인 주교회의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는 6일 부처님 오신날(19일) 축하
메시지를 조계종 총무원에 각각 보냈다.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 위원회’ 위원장인 최기산 주교는 메시지에서 “이 세대는 물질적 가치가 지배하고 영적인 가치가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기에 불교가 정신적 지주로서 우리와 함께 영적 가치를 깨우쳐 가고, 가난하고 고통받는 이웃들을 사랑하는 데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KNCC 백도웅 총무는 “모든 이웃 종교인들의 화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남과 북이 화해하고 동과 서가 상호 신뢰하는 새 역사가 이 땅에 넘쳐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이영기자 iycho@donga.com 2002년 5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