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재산 뺏고 정신병자 몰아 감금

 

내연 관계에 있는 남자와 짜고 억대의 남편 재산을 챙긴 뒤 남편을 정신 병자로 몰아 기도원에 감금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오늘 서울 도화동에 사는 43살 강모 씨 등 2명에 대해 특수 강도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강 씨는 내연 관계에 있던 45살 김모 씨와 짜고 지난 2월 말 남편 김 씨에게 부동산을 자신 명의로 하고 이혼을 하면 극빈자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속여 김 씨의 부동산 3억 8천여만 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 씨는 또 지난 5월 초 재산을 돌려달라며 찾아와 소란을 피우던 김 씨를 정신 병자로 몰아 기도원에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001-10-24-21:02 정윤섭 기자